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왕좌의 게임5 '세르세이' 레나 헤디 10문 10답 "누드 행진 장면 가장 무서웠던 것은 거미"

아시아투데이 이미현
원문보기

왕좌의 게임5 '세르세이' 레나 헤디 10문 10답 "누드 행진 장면 가장 무서웠던 것은 거미"

서울맑음 / -3.9 °
HBO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 5 10화. 출처=/HBO

HBO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 5 10화. 출처=/HBO


아시아투데이 이미현 기자 =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최근 마지막 화가 방영된 HBO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5에서 세르세이 라니스터 역으로 출연한 레나 헤디를 인터뷰했다.

지난 4시즌에도 강렬한 연기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헤디는 올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오만하던 여왕을 연기하면서 이번에도 에미상 수상후보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화의 대본을 접하고 처음 든 생각은?
이번 시즌에서 ’행진‘ 장면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 댄 바이스와 데이비드 베니오프(HBO제작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도 세르세이의 고통스럽고 중요한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특권을 누리던 인물의 추락과 굴복 등을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 세르세이가 꺾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왕좌의 게임 시즌5 마지막화에 등장하는 일명 ‘수치의 행진(Walk of Shame)’은 조지 R.R. 마틴 원작에서도 주요 장면으로 대비인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종교재판을 받아 알몸으로 수도 킹스랜딩 한복판을 걸어가도록 하는 형벌을 받는다)


△이 장면을 찍는 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지붕위의 결코 작지 않은 거미들...난 거미를 싫어한다. 로케이션인 벨파스트의 셰인 캐슬의 돌로 된 천장에선 거대한 거미가 예고없이 떨어졌다. 웃기는 이유지만 속으로는 겁에 질렸는데 당당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어려워서 기억에 남는다.

△행진 장면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소설에 못지 않게 잘 영상과 연기로 구현한 것. 다른 모든 것을 잊을 만큼 순간에 집중했다.

△이 장면에서 세트의 분위기는 어땠나?
6년을 함께 한 훌륭한 출연진, 스탭들이다. 카메라가 돌아갈때는 집중하지만 많이 웃었다.


△하이 스패로우에게 아들 토멘을 보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에 대해서.
조나단 프라이스(하이 스패로우 역)와의 장면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세르세이가 절망과 연약함을 드러내면서도 그녀의 천성인 거짓말을 놓지 않는다.

그녀는 아들을 보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데 실제 촬영시기에 내 아들과 떨어져 있어 그리웠기 때문에 연기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원작소설 중 세르세이의 참회의 행진 장면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그녀가 행진 내내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려 노력하며 꺾이기를 거부하는 것인데...연기할 때에도 이 부분이 중요했는지?
그 부분은 대본에서도 명확했다. 세르세이는 멀리 있는 레드 킵에 자신의 아들이 있는 것만을 생각하고는 야유하는 다른 이들은 상관하지 않고 걸어간다.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고개를 돌리지도 않는다. 길의 끝에 자신의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목표 하나에 집중해 계속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세르세이는 토멘이나 자이메 라니스터가 이 행진에 대해 알고 난 후로 자신을 다르게 볼 것을 걱정하는지?
그녀가 그런 부분을 걱정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가 이번 경험으로 인해 변할까, 변한다면 어떤 식으로?
그녀는 물론 변했다. 이 지점이 그녀의 진정한 광기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자식들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그녀의 정신을 일부 지탱하지만.
그녀는 권력과 복수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의 곁에는 아직 미친 과학자(카이번)가 남아있으며 세르세이는 절대 잊거나 용서하지 않는 캐릭터다. 이제 세르세이는 직접 마져리를 살해할 수 있을 정도다. 따라서 아직 흥미로운 장면들이 더 펼쳐질 것으로 본다.

△세르세이에 대해 제일 감탄하는 부분과 가장 흠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녀의 생존 기술을 높이 산다.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남자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능력. 그리고 자식에 대한 헌신도. 가장 약점은 자신을 위하는 사람들의 말도 전혀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르세이에 대해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세상에. 음..와인을 줄여라? 시골로 내려가서 애들을 기르라고 하고 싶다. 단순한 삶을 살기를.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므로 세르세이는 등 뒤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