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군이 잠수함 등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공격용 헬기인 대잠헬기를 도입했는데요. 시험 평가 서류를 위조해 엉터리 대잠헬기가 도입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험평가서를 조작한 전현직 해군 장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보도에 이서준 기자입니다.
해군이 잠수함 등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공격용 헬기인 대잠헬기를 도입했는데요. 시험 평가 서류를 위조해 엉터리 대잠헬기가 도입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험평가서를 조작한 전현직 해군 장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보도에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2011년 8월 우리 군은 대잠헬기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구형 링스헬기를 최신기종으로 바꾸려고 한 겁니다.
해군은 2013년 영국제 와일드 캣을 선정해 5900억 원을 들여 1차로 8대를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부실투성이였습니다.
무게를 버티지 못해 작전 수행 시간은 38분에 불과했고, 어뢰는 한 발만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헬기의 도입은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시험평가 서류를 위조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시험평가 당시 와일드캣은 개발도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육군용 헬기에 모래주머니를 넣어 시험을 했고 시뮬레이터로 영국 해군의 훈련을 구경만 한 뒤 적합 평가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엉터리 평가를 주도하고 시험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로 전현직 해군 장교 6명을 구속하고 이중 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서준 기자
JTBC, DramaHouse & J Content Hub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DramaHouse & Jcontent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