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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4일 업무복귀... 공무원연금개혁안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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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4일 업무복귀... 공무원연금개혁안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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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경련과 인두염 등으로 ‘와병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식업무에 복귀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순방에서 귀국한 후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해왔다.

박 대통령이 특히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보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여야가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 인상에 합의한 것을 두고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는 국민연금을 논의할 권한이 없다. 분명한 월권” “합의에 급급한 미봉책”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당·정·청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충돌하는 와중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따라 파문이 번질 수도, 한풀 꺾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예고했던 정치권에 대한 ‘전방위 사정’ 방안 등도 좀더 자세하게 언급할 수 있다.

여권에선 청와대의 막판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비주류 지도부가 합의를 강행한 것을 두고, 당·청 관계의 어두운 앞날을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