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기준 월 6만원 더 내고 5만원 덜 받아
[앵커]
지난 8개월을 끌어온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오늘(2일) 새벽 최종 타결됐습니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에 만나서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가 마련한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승필 기잡니다.
지난 8개월을 끌어온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오늘(2일) 새벽 최종 타결됐습니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에 만나서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가 마련한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승필 기잡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오늘 오후 5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2+2 회담'을 열어 실무기구 합의안을 최종 추인할 예정입니다.
합의안은 공무원이 내야 하는 보험료, 즉 기여율을 현행 7%에서, 5년에 걸쳐 9%로 높이고, 현재 1.9%인 연금 지급률은 20년에 걸쳐 1.7%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에 임용되는 9급 공무원이 30년 동안 재직할 경우, 보험료 부담은 현행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늘게 되고, 연금 수령액은 월 132만원으로 지금보다 5만원 깎이게 됩니다.
개혁안 통과로 기대되는 재정절감 효과는 340조~350조 원. 이 돈 가운데 일부를 공적연금 강화에 쓸 것인지 여부가 막판 쟁점이었습니다.
실무기구는 밤샘 논의를 통해 재정절감분 20%를 국민연금에 투입하고 국민연금의 명목소득 대체율을 50%로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양당 지도부의 추인이 끝나는 대로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를 열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이후 법사위 심사를 거친 뒤 오는 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할 방침입니다.
이승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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