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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에 '사과'없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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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에 '사과'없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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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우측 두번째)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오전 보스턴 마라톤 테러 현장을 찾아 헌화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을 방문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강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또 다시 "인신 매매의 희생자"라고 표현했다.

마이니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강연 뒤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한국 학생으로부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고 "인신 매매의 희생자가 돼 필설(글과 말)로는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3월 워싱턴포스트(WP)에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인신 매매(human trafficking)의 희생자"라고 표현했다.

국제사회가 '성노예(Sex Slavery)' 사건으로 규정한 위안부 문제를 인신매매라는 광범위한 표현을 사용해 문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계산된 발언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날 아베 총리는 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에 대해서도 "계승한다고 몇차례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현실적 구제의 관점에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아시아여성기금을 염두에 둔 일본의 방침을 강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일본은 (2차) 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에서 평화국가로서의 행보를 70년 동안 계속 해왔다"고 말했다. 또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중국에 대해 "남중국해, 동중국해에서의 행태에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여성의 활약과 관련해서는 "나의 당에서도 이제 내 라이벌로 여성이 등장하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며 올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 여성 후보가 출마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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