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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강진 여아 연쇄 실종사건, 현장 방문한 전문가 “인적이 너무 드물어”

헤럴드경제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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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강진 여아 연쇄 실종사건, 현장 방문한 전문가 “인적이 너무 드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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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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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김선미 기자] 전문가가 강진 여아 연쇄 실종사건이 벌어진 현장을 찾아갔다.

22일 방송된 KBS2 ‘공소시효’에서는 전남 강진에서 발생한 여아 연쇄 실종사건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전남 강진에서 벌어진 여아 연쇄 실종사건은 초등학교 2학년 여아. 초등학교 1학년 여아가 1년 간격으로 연이어 실종된 사건이었다. 환한 대낮, 하굣길에 어린 여아가 사라졌다는 점과 사건 발생 위치가 불과 1.2km 떨어져 있었다는 점까지 같은 범인의 연쇄 범죄일 가능성이 컸다.

이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나름대로 사건 분석에 들어갔고 한국범죄학연구소의 염건령 연구원은 제작진과 함께 직접 사건 현장을 찾았다. 그는 첫 번째로 학교 앞에서 차량을 통해 납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학교 앞이라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러 오는 경우가 많다. 차를 이용해 아이를 태웠을 경우 누가 의심을 할 수 있었겠나”라고 이야기 했다.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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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의 가능성은 학교 근처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실종됐을 가능성이었다. 그는 “학교 앞에는 유동인구가 많았지만 농로에 들어서면서부터 인적이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사라진 아이의 하굣길 역시 공통적으로 “인적이 너무 드물다”고 지적하며 아이 혼자 다니기에는 너무 위험한 길이라고 이야기 했다. 결론적으로 어른들의 관심이 미처 닿지 않는 곳에서 어린 여자 아이들이 실종되고 만 셈이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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