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5주기...눈물의 추모식

[앵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5년이 됐습니다.

5주기를 맞아 대전현충원과 백령도에서는 추모식이 열렸는데요.

유가족들은 다시 한 번 눈물로 떠난 전사자들을 기렸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전사자들이 희생된 백령도 해상, 배를 타고 현장을 찾은 유족들이 바다에 꽃을 바칩니다.

술을 뿌려 보고 이름을 불러 봐도, 돌아오지 않는 대답에 참았던 눈시울은 붉어지고 맙니다.

백령도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서도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이 전사자들의 모습이 새겨진 위령탑을 정성스레 닦아보지만, 먼저 떠나보낸 자식을 생각하면 눈물을 멈출 수 없습니다.

군 장병들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동료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바칩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린 천안함 피격 사건 5주기 추모식.

유가족들은 누구도 이 비극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전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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