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석 많고 성적도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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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유학시절 김정은. |
북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1990년대 스위스에서 2년간 다닌 국제학교에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고 스위스 일간지 '르 마탱'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일자 일요판에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정은이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 시절 첫해에 75일, 두 번째 해엔 105일을 결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시 김정은과 같은 반 학생이었다는 사람은 그가 오후에만 학교에 나온 적이 많았다면서 성적도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당시 '박은'이란 가명을 쓴 김정은의 자연과학 성적은 6등급 가운데 3.5등급이었다. 또 수학·문화·사회·독일어 등에서 과락을 겨우 넘는 성적이었고, 영어는 처음 고급반에 들어갔다가 보통반으로 재배치됐고 과락을 겨우 넘겼다. 반면 음악과 기술은 최고 등급인 6등급 바로 밑의 5등급이었다.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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