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감사원장 "공직사회 방산·토착 비리에 엄정 대처"

이데일리 이준기
원문보기

감사원장 "공직사회 방산·토착 비리에 엄정 대처"

속보
尹, 김건희 특검 소환 조사 8시간 30분 만에 종료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은 31일 “국정개혁을 주도해야 할 공직사회가 관피아 논란이나 연금개혁 등을 우려해 자칫 침체와 무사안일에 빠질까 염려된다”며 “방산·토착, 보조금 등 취약 분야의 고질적 비리에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장은 다음달 2일 시무식을 앞두고 사전 배포한 을미년(乙未年)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및 복지욕구의 분출 등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직사회의 원칙과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감사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원장은 새해 감사원의 역점 추진 과제로 △공직사회의 구조적 비리 척결 및 원칙과 기강 확립 △국가 경제의 버팀목인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 △경제활력 회복의 걸림돌 제거 및 성장기반 확충 지원 △국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삶 등을 꼽았다.

그는 “감사원이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의 눈높이에서 근본적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기혁신을 통해 공·사생활에서 모든 공직자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갖출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이행돼 새로운 조직문화로 정착되도록 제도화·시스템화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끝으로 “올해는 국민의 탄탄한 신뢰 위에 우뚝 선 감사원의 모습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 모두의 소통과 참여, 하나 된 힘(同心同德)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 최고감사기구의 구성원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소임을 다해 줄 것”이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