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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황보현 기자 = 페르난도 토레스가 친정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복귀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C밀란(이탈리아)과 토레스의 임대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며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다음달 5일 토레스가 우리에게 돌아온다”고 밝혔다.
임대 기간은 2015-2016시즌까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레스가 유소년 시절 몸담은 팀이자 2001년 프로에 데뷔해 6년간 뛴 구단이다.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하고자 200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 그는 2011년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약 854억2000만원)에 첼시로 둥지를 옮겨 떠들썩한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첼시에서 3시즌 간 고작 20골을 올리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최근 AC밀란으로 완전 이적했고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되며 재기를 노리게 됐다.
토레스는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그동안 여러 클럽에서 뛰어봤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만큼 좋은 팀은 없었다. 구단과 팬들이 나를 믿어준 만큼 그라운드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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