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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바보 야쿠프 = "오늘의 시작도 여느 때와 똑같았다. 나는 바보짓을 했다."
다소 도발적으로 시작하는 아동책 '바보 야쿠프'에서 야쿠프는 실수를 밥 먹듯이 하는 아이다. 툭하면 넘어지고, 다친다. 꿈도 희망도 없는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닭이 되고 싶어한다.
늘 의기소침해 있지만 그래도 아쿠프만의 장점은 있다. 바로 남들을 도와주려는 착한 마음을 지녔다는 것.
어느 날, 친구 아일라를 도와주다가 다친 야쿠프는 아일라의 집에 가고, 그곳에서 할머니의 안경을 끼고 깜짝 놀란다. 안경을 착용하니 사물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안경 가게에 가 처음으로 안경을 맞춘 야쿠프는 아일라의 열렬한 응원 속에 다트 대회에 나가 당당히 1등을 차지한다.
스웨덴 작가 울프 스타르크의 그림 책이다. 그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아우구스트상 등을 받은 북유럽 아동문학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한겨레아이들. 이유진 옮김. 1만1천원.
▲ 20세기 최고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 = 남극을 탐험했던 20세기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얼음 덫에 걸려 초반부터 고전한 남극탐험대가 온갖 고난을 뚫고 남극에 도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인듀어러스호, 탐험장비와 보급품 등에 대한 세밀한 설명이 눈길을 끈다. 특히 그림과 그래픽이 정교하다.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윌리엄 그릴의 첫 그림책이다.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2014 올해의 그림책 톱10에 올랐다.
찰리북. 76쪽. 1만3천800원.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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