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의 기원이 3억8500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 고생물학자 존 롱 교수는 원시 어류 판피어 암수가 체내 생식을 위해 교미를 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19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했다.
롱 교수는 판피어 일종인 ‘마이크로브라키우스 디키’ 화석을 통해 수컷이 L자 형태 뼈 있는 생식기를 암컷에 붙여 정액을 옮겼으며 암컷은 뼈로 된 작은 한 쌍의 팔을 이용해 수컷 생식기를 붙잡아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 고생물학자 존 롱 교수는 원시 어류 판피어 암수가 체내 생식을 위해 교미를 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19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발표했다.
롱 교수는 판피어 일종인 ‘마이크로브라키우스 디키’ 화석을 통해 수컷이 L자 형태 뼈 있는 생식기를 암컷에 붙여 정액을 옮겼으며 암컷은 뼈로 된 작은 한 쌍의 팔을 이용해 수컷 생식기를 붙잡아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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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서는 체내 생식이 척추동물 진화 단계에서 후기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마이크로브라키우스 디키가 체내 생식을 한 최초의 동물로 확인된 것은 의미를 갖는다. 인간 남성의 생식기는 수억년을 두고 진화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판피어는 척추동물에 속하며 오늘날 파충류와 조류, 포유류 등에서 발견되는 턱과 이빨, 팔, 다리 등을 갖고 있어 인간의 가장 먼 조상에 해당한다.
판피어는 지구의 바다와 하천, 호수를 지배하다 3억6000만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멸종돼 고생물학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판피어강에 속하는 마이크로브라키우스 디키는 길이가 8㎝정도로 스코틀랜드와 에스토니아, 중국 등에 서식했으며 첫 화석이 발견된 것은 1888년이었다.
<디지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