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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이라고 무시하지 마!" 스마트 쓰레기통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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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이라고 무시하지 마!" 스마트 쓰레기통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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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이상훈 기자] 주변 쓰레기통을 살펴보면 금세 가득 차 쓰레기통 주변에까지 쓰레기가 널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부족한 쓰레기통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쓰레기통이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필라델피아는 현재 스마트 쓰레기통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 이큐브랩이 만든 클린큐브 쓰레기통은 압축기가 내장돼 정기적으로 쓰레기통 내부 쓰레기들을 압축해 부피를 줄인다. 이런 방식으로 쓰레기통은 평소보다 4~6배 더 많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다.



▲ 태양열로 쓰레기를 압축해 몇 배 더 많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쓰레기통(사진=nbcphiladelphia)

쓰레기가 가득 차면 내장된 센서가 해당 관리부서에 신호를 보내 쓰레기 수거를 요청한다. 과거에는 쓰레기통을 수거하기 위해 자주 수거차량이 돌아다녀야 했지만 스마트 쓰레기통이 있는 곳은 차량 운행이 1/4 수준으로 돌아다녔다.

쓰레기 압축은 상단에 마련된 태양열을 충전해 실시하므로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는 게 장점이다.


필라델피아는 이 청소기를 도입해 연간 수억 원의 비용을 절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설치 후 5년이면 설치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청소기의 보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새롭게 거듭난 '똑똑한 쓰레기통' 눈길

쓰레기통의 진화는 이전에도 있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는 쓰레기통 상단에 검은색 센서가 달린 것을 볼 수 있다. 이 쓰레기통 센서가 쓰레기가 찬 정도를 측정해 쓰레기 수거 센터에 알려준다.

모든 쓰레기통을 열어보지 않고도 가득 찬 쓰레기통만 비울 수 있어 쓰레기 수거 속도는 빨라졌지만 수거 횟수는 줄어들었다.




▲ 쓰레기가 가득 차면 센서가 이를 쓰레기 수거센터에 알려준다.상단의 검은 것이 센서.(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은 리뉴솔루션 사가 제조한 스마트 쓰레기통이 눈길을 끈다.

이 쓰레기통은 양면에 LCD 모니터가 달렸으며 실시간 뉴스와 주식, 날씨, 여행정보 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송출기를 장착해 근처에 오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폭탄 테러를 대비한 방폭 기능도 갖췄다.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 만큼 광고 수익도 발생하는데 리뉴솔루션은 광고 수익 중 1%를 세계야생동물 보호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 영국 리뉴솔루션이 개발한 스마트 쓰레기통(사진=techinasia)

'쓰레기통'이라는 말은 그리 좋은 어감은 아니다. 쓰레기통 자체가 더 이상 쓸모 없는 온갖 것들과 지저분한 것들을 모아 버리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쓰레기통에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쓰레기통도 스마트해질 수 있고, 버려지는 것들을 담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일들을 해낼 수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