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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홍명보호,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베스트11’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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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홍명보호,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베스트11’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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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홍명보호의 ‘베스트11’은 오리무중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홍명보호’의 본선 첫 경기인 러시아전(18일·쿠이아바)은 일주일이 남았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꿈의 무대’를 기다려야하는 시기다. 하지만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아직 주전 선수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양 측면 수비수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공격진은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났지만 수비는 아직도 물음표를 달고 있다. 지속적인 경쟁 구도를 유지하는 점에서는 장점이 있으나, 자칫 팀 전체가 붕괴할 위험성도 존재한다. 걱정이 태산이다.

홍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오른 측면 수비수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을 처음으로 선발 투입했다. 올해 초 미국 전지훈련부터 줄곧 선발로 출전하던 이용(울산)을 벤치에 앉혀뒀다. 이용과 김창수의 경쟁을 부추기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김창수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엿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김창수는 결정적인 실수로 대패의 원인을 제공했고, 이로 인해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됐다. 후반 투입된 이용 역시 흐름을 잃어버린 모습으로 지난달 튀니지전보다 좋지 않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김진수(알비렉스 니기타)가 부상으로 제외된 끝에 윤석영(QPR) 박주호(마인츠) 체제를 구축한 왼 측면 수비 포지션 역시 문제다. 두 선수 모두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모양새이다. 누가 나오더라도 불안한 상황이다.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도 마찬가지. 박주영(아스널)이 두 차례 평가전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오히려 이날 후반 교체 투입된 이근호(상주)가 측면으로 이동하는 움직임, 수비 뒷공간 침투에서 더 나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여기에 김신욱(울산)은 이날 출전하지도 않았다. 홍 감독은 “전력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김신욱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고작 15분만 뛰고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홍 감독의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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