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유동근, 성계탕으로 돌아선 민심 확인..‘눈물’

성계탕 (사진=방송캡처)

유동근이 성계탕을 먹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42회에서는 이지란(선동혁 분)과 외출한 이성계(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주막을 찾았고 이지란은 주막 주인에게 “가장 푸짐한 것을 달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주인은 “성계탕을 주냐”고 되물었고 자신의 이름인 ‘성계’가 들어간 음식에 궁금증이 생긴 이성계는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주인은 “고려가 망한 후 개경 사람들이 몰래 최영 장군의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 상에 올라가는 돼지고기를 성계라고 부른다”며 “제사가 끝나면 성계를 난도질해서 탕을 끓여먹으며 나라 망한 울분을 푼다”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이지란은 “몇몇 귀족이 그러는 거 아니냐”며 수습하려 했지만 주인은 “개경 사람의 열의 아홉은 그렇다”고 단언해 이성계에게 등을 돌린 민심을 확인시켜줬다.

이후 이성계는 성계탕을 힘겹게 삼키며 자신에게서 돌아선 민심에 아무 말 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방원(안재모 분)은 정도전(조재현 분)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