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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장인어른은 기업 회장님”
가수 김연우의 처가는 그가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의 집안이 좋다” “장인어른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의 회장님이다”라고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됐다. 정확히 어느 기업인지 알려지지 않은 탓에 네티즌들은 본격적으로 그의 ‘장인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김연우는 재벌 처가인 만큼 결혼을 승낙 받는 일도 순탄치 않았다고. 그는 ‘재벌가인 줄 알고 아내를 만난 것 아니냐’는 짓궂은 질문에도 “교제 3개월 정도 후에 집안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미리 알고 만난 것은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김연우는 지난해 4년 넘게 교제해 온 12세 연하의 부인과 결혼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돼 부인과 그 집안에 대해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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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처가는 식품계 굴지의 기업
방송인 탁재훈은 지난 2001년 7살 연하의 이효림 씨와 결혼했다. 당시 탁재훈의 결혼소식만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부인 이효림의 집안이었다. 이효림은 국내 굴지의 식품 회사를 이끌어 온 (주)진보식품 이승준 회장의 막내딸이다. 진보식품은 지난 1972년 한미식품으로 김치제조업계에 뛰어들었으며, 이후 1999년에 지금의 회사명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특히 이 회사는 김치업계의 1세대 주자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효림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김치공장을 하신 분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이효림의 배경 때문에 탁재훈은 ‘처가 돈 보고 결혼했다’ 등 온갖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탁재훈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처가로부터 경제적 도움은 받지 않는다” “별거, 이혼 등 루머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들로 루머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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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해외업체 오너 집안 사위
결혼 8년차에도 아내에게 ‘아직도 설렌다’는 말을 듣는 배우 박신양 역시 재벌 처가를 둔 대표적 연예인이다. 그는 2002년 당시 22세 대학생 백혜진 씨와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특히 백혜진은 임신한 상태였고, 박신양과는 무려 13살 나이차를 보여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대중을 놀라게 한 것은 백혜진의 집안이었다. 백혜진은 하겐다즈, 노스웨스트항공 등 굴지의 해외업체 오너 집안의 딸이다. 밴드 4월과5월의 백순진 역시 같은 집안 사람으로 샤프항공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신양은 백순진의 조카사위다. 결혼발표 당시 아내에 대한 음해성 루머에도 꿋꿋이 사랑을 지켜낸 박신양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족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축구선수 차두리의 장인은 신철호 임페리얼팰리스 회장으로 재산만 1천 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 이승철, 최성수는 처가가 재벌은 아니지만, 아내가 기업을 운영하는 CEO로 전해져 결혼 당시 화제가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숙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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