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역마살 뜻은? 떠돌이 삶의 원인 '도화살과는 달라'

이데일리 박종민
원문보기

역마살 뜻은? 떠돌이 삶의 원인 '도화살과는 달라'

속보
北 국방성 "美핵잠 부산 입항, 군사적 긴장 고조·엄중한 정세불안정 행위"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 7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역마살, 도화살의 뜻과 사례가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역마살 때문에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이들을 추적했다.

방송 직후 역마살의 뜻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역마살은 한자어 역마(驛馬)와 살이 결합된 낱말로 한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이들을 부르는 사주학 용어다. 과거 ‘역마’는 벼슬아치에게 공적인 일의 교통, 통신 수단으로써 제공됐던 말(동물)을 뜻했다. 뒤의 ‘살’은 좋지 않은 기운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주요 소재로 역마살을 다룬 소설도 있다. 소설가 김동리의 작품 ‘역마’는 역마살을 타고난 주인공 성기가 운명을 피하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거스르지 못하고 어머니 곁을 떠나 떠돌이의 인생을 살게 되는 내용을 그렸다.

한편 역마살과 혼동하기 쉬운 용어로는 도화살이 있다. 역마살과 마찬가지로 도화살은 사주학 용어지만 뜻은 조금 다르다. 도화살은 독하고 모진 기운을 뜻하는 ‘살’의 일종이다.

남자가 사주에 이 살이 있으면 호색하는 경향이 있고 여자가 이 살이 있으면 음란한 기운 때문에 집안을 망친다는 뜻을 지녔다. 일부에서는 남성들에게 지나치게 인기를 끌어 불행을 겪는 여성을 부를 때 쓴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