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불법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불법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자치 지역인 크림공화국을 점령한 가운데, 분쟁지역인 크림반도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크림 반도는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반도로, 면적은 2만 5600㎢이다. 1954년 니키타 흐루쇼프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편입시킨 지역이다. 크림 반도 전역에 크림 공화국이 위치해 있다. 세바스토폴 특별시가 공화국과 별도로 있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지만 러시아계 주민이 60%에 달해 ‘우크라이나의 작은 러시아’로 불린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발판으로 유럽, 미국과 손잡으려는 우크라이나 야권을 압박하고 있다. 크림자치공화국 청사와 의회는 이미 러시아계 무장 세력이 장악하고 있다.

대부분 친 러시아계인 크림반도 주민들은 러시아 군을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비상이 걸렸다. 전군은 전투 준비 태세에 돌입했고 예비군까지 소집됐다.

1994년 체결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미국과 영국 등은 유사시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블리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90분 간 통화하며 러시아의 행동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의 안전을 보호 할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크림반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크림반도, 러시아 후안무치하구먼”, “크림반도, 러시아 주민들이 나가면 되겠네”,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파이팅”, “크림반도, 러시아 국제법을 준수합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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