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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기황후’ 하지원, 대상 잡음 없는 이유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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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기황후’ 하지원, 대상 잡음 없는 이유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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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50부작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불과 두달 만에 받은 연기대상이었지만 잡음은 없었다. 배우 하지원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인기를 견인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왜 그가 두달 만에 대상을 받을 수 있었는지를 증명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기황후’ 22회는 20.3%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날 ‘기황후’는 하지원의 애절한 로맨스와 모성애 연기가 극에 달하며,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고 이는 시청률 20% 재진입의 성과를 거뒀다.

현재 ‘기황후’는 초반 논란과 관계 없이 로맨스와 정치 싸움에 집중하며, 매회 숨막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역사 왜곡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을 배제하고, 하지원이 연기하는 기승냥의 분투기와 치열한 알력싸움에 눈을 돌렸는데도 풍성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22회는 승냥이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보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연철(전국환 분) 일당들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으면서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승냥이 고려 왕 왕유(주진모 분)의 아기를 임신하면서 아기의 생사까지 위태로운 절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초반 승냥의 화려한 액션과 공녀 신분 탈출기가 짜릿하게 그려졌다면, 10회 이후에는 타환과 왕유라는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승냥의 절절한 사랑에 시청자들이 감정을 이입하고 있다.

이 드라마가 방송 전 역사 왜곡 논란으로 고려 여인 출신으로 원나라 황후가 되는 승냥의 일대기보다는 승냥의 사랑과 원나라 황궁 암투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승냥을 연기하는 하지원의 부담감이 더해진 것도 사실. 하지원은 냉철한 카리스마와 두 남자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승냥을 동시에 표현하며 사극 여신다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기각각 변하는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중. 22회에서 임신 사실을 안 후 왕유에 대한 사랑과 아기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다가도, 어느 순간 위기에 닥친 후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분투하는 절박한 감정을 드러내며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실감나는 출산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절절하게 만들었다.

50부작 대작으로 절반도 방송되지 않은 가운데 받은 연기대상이 당연한 결과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것. ‘기황후’는 아직 갈길이 멀다.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고, 왕유와 타환 사이에서 갈등하는 승냥의 모습도 본격적으로 담기지도 않았다. 점점 물오른 미모에 두말 할 필요 없는 연기력까지 뽐내고 있는 하지원의 ‘기황후’가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jmpyo@osen.co.kr

<사진>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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