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117번째 챔피언 ‘야스오’ 공개

라이엇게임즈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새로운 챔피언인 ‘야스오’ 티저 페이지를 공개했다.

롤은 10일 티저 페이지에서 “어린 시절, 형은 이렇게 물었었지. 바람은 달아나느냐, 아니면 쫓아가느냐?”라며 야스오의 설정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이는 주인공 야스오가 형으로부터 배운 검술을 그릇된 곳에 사용하면서 호위무사가 아닌 자객이 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야스오는 “참으로 오랜 세월, 숨막히는 죽음의 손길을 피해 난 달아나기만 했다. 한때 벗이라 부르던 자들을 나를 추격하고, 이제 ‘살인범’이라 부르며 칼을 뽑는다”며 자객이 된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야스오는 아이오니에서 명성이 자자한 괴력의 검객, 섬광처럼 빠르고 우아한 여전사, 누구보다 따뜻한 가슴을 지닌 남자 바로 자신의 친형 등 추격자들을 차례로 떠올리며 스토리를 전개해 나갔다.

라이엇게임즈는 ‘야스오, 용서받지 못한 자’ 스토리를 통해 야스오의 스킬과 컨셉트 등이 모두 공개됐지만 정확한 출시 예정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게임 유저들 사이에선 117번째 챔피언 ‘야스오’가 OP(Over Power) 챔피언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OP는 일반적인 다른 챔피언에 비해 강력함을 자랑하는 챔피언들을 유저들이 사용하는 말이다. 유저들은 루시안 애니 타릭 랭가 시바나 리신 등을 OP 챔피언으로 꼽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