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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핀테크가 끌고 스테이블코인이 밀고" 헥토 전망 '맑음'

뉴스1 이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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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핀테크가 끌고 스테이블코인이 밀고" 헥토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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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e종목]헥토이노베이션 매출 3762억·영업익 549억 전망

기존 사업 성장세는 '쭉'…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준비 '척척'



헥토이노베이션 CI(헥토이노베이션 제공)

헥토이노베이션 CI(헥토이노베이션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핀테크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헬스케어 사업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 헥토이노베이션(214180)이 지난해 연결 기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증권가가 전망했다.

여기에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될 경우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들의 주가는 최근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여당의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코스닥 3000'을 달성하겠다고 밝히자 헥토이노베이션의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는 참가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헥토이노베이션의 2025년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로 매출액 3762억 원, 영업이익 549억 원을 내놨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약 11%, 28% 증가한 수치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운 바 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956억 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47억 원을 기록했다.

당시 호실적 배경에는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드시모네'와 신규 이너뷰티 브랜드 '온리츄얼'을 선보인 자회사 헥토헬스케어, 그리고 핀테크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의 성장이 꼽혔다.


이와 같은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져 연간 최대 실적을 새로 쓸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헥토헬스케어, 드시모네 캡슐플러스(헥토이노베이션 제공)

헥토헬스케어, 드시모네 캡슐플러스(헥토이노베이션 제공)


건기식·전자금융서비스 사업 호조…자회사 성장세

헥토헬스케어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한 239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44억 원으로 2024년 연간 매출액을 이미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헥토헬스케어의 분기 평균 성장률은 13.7%(2024년 3분기 이후)를 기록해 헥토이노베이션의 확실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였다.


헥토이노베이션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헥토파이낸셜(핀테크 사업 부문)의 실적 역시 상승세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3분기 매출 458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9.1% 증가한 수치다.

헥토파이낸셜은 간편현금결제·전자지급결제대행(PG)·가상계좌 등 전자금융서비스를 가맹점에 제공하는 기업으로, 국내외 4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쟁이 치열한 PG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헥토파이낸셜의 점유율이 높지 않다. 상위 4개 기업(NHN KCP, KG이니시스, 토스페이먼츠, 나이스페이먼츠)이 약 7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OO머니'로 불리는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는 헥토파이낸셜이 2015년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대형 이커머스 및 간편결제 페이업체가 운영하는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헥토파이낸셜이 제공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매출액은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해외 사업 확장 일환으로 추진 중인 '원스톱정산' 서비스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6개에 불과했던 글로벌 '지급결제 서비스 제공자'(PSP)와의 협업은 현재 25개를 넘어설 만큼 고속 성장 중이다.

원스톱정산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국내 매출액에서 물류, 배송비 등 국내 지불 대금을 제외한 차액을 외환으로 송금해 주는 서비스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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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중심 '코스닥 3000' 전략에 헥토파이낸셜 '조명'

이처럼 자회사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헥토이노베이션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으로 점찍고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3일 여당의 '코스피5000특별위원회'(특위)가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코스닥 3000'을 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 역시 재평가되는 모습이다.

오는 9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스테이블코인 사업 청사진을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공유할 예정인 헥토이노베이션에는 참가 문의 전화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금융서비스 가맹점을 다수 보유한 헥토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 유통 사업을 추진하면 기존 보유 가맹점을 바탕으로 한 '락인 효과'가 전망된다.

현재의 카드결제, 간편현금결제와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결제' 방식이 추가될 경우 해당 결제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데 헥토파이낸셜은 현재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 유통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면,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인수한 헥토월렛원(당시 월렛원)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지갑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이 활용이 늘어날 경우 보안을 위한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데, 이를 헥토월렛원이 제공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헥토그룹에 따르면 헥토월렛원은 국내 유일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기업 중 40%가 헥토월렛원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기업 간 거래(B2B) 지갑 인프라 솔루션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지갑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후에는 시장 선점 중인 헥토월렛원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헥토이노베이션 측은 "정치권의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코스닥 3000 달성 제안이 보도되면서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의 참가 문의가 쇄도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헥토이노베이션이 그리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헥토파이낸셜의 주가는 23일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26일은 23.08%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헥토이노베이션 역시 23일 10.13%, 26일 15.13%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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