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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AI로 'UGC' 확장…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로 수익까지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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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AI로 'UGC' 확장…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로 수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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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빅테크 네이버(NAVER)와 카카오가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UGC가 자사 앱이나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는데 효과적인데다 5년 후 시장규모가 3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UGC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해 공유하는 텍스트, 동영상, 이미지, 리뷰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26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UGC는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 참여도를 높여 판매를 촉진한다. 이 때문에 수익 증가도 기대된다. 각 기업의 실제 수익 규모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시장조사 업체 모르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UGC 플랫폼 시장은 지난해 약 98억달러(약 14조원)에서 올해 126억달러(약 18조원)로 29% 증가하고, 5년후인 2031년엔 439억달러(약 63조원)로 348% 성장을 전망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성장세, 짧은 형식의 동영상 콘텐츠 확산, AI 기반 크리에이터 도구의 등장이 성장 요인이다.

네이버는 이날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신규 UGC 플랫폼 '씽스북(Thingsbook)'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씽스북은 텍스트 기반 플랫폼으로, 이용자는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어 영화, 책, 음악, 여행지, 일상 경험 등을 깊이 있게 기록하고 관심사 기반으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네이버는 북미 시장에서 운영 중인 웹툰, 왓패드, 밴드 등 다양한 현지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경험을 씽스북에서 손쉽게 기록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다음달 8일까지 숏애니 서비스인 '컷츠'의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최대 100명을 선발해 월 3건의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한 사용자에게 창작 지원금으로 3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또 월간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9명에게 총 4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내걸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1기에서 100만 뷰를 기록한 콘텐츠가 나오는 등 좋은 성과가 있어 올해도 모집을 이어간다"며 "올 하반기 선발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전날까지 '카톡 숏폼 챌린지'를 통해 카카오톡 숏폼에서 활동할 공식 크리에이터를 공개 모집했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100일간 '도전-성장-완주' 3단계로 구성된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각 단계에 맞는 콘텐츠 제작·기획·채널 운영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받고 구간별 리워드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챗GPT와 같은 AI 도구의 활용이 늘고,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초반 출생자)가 선호하는 짧은 영상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UGC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면서 "AI를 통해 간편하게 콘텐츠 형식을 다각화할 수 있게 돼 UGC 시장의 확대 및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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