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케인 틱톡샵 영국 뷰티 총괄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뷰티 크러시 런던’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 틱톡 |
틱톡이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쇼어디치에서 자사 인앱 쇼핑 플랫폼인 ‘틱톡샵’의 뷰티 분야를 소개하는 ‘뷰티 크러시 런던’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 수백명과 여섯 개의 한국 브랜드를 포함한 18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석했다. 한국 브랜드 중에는 메디큐브, 닥터 멜락신, 조선미녀, 컬러그램, 바이오힐, 믹순 등이 현장 부스를 열고 제품 소개와 함께 현지 크리에이터 대상 협업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는 K뷰티가 발표 내용의 절반에 달했다. 틱톡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영국 틱톡샵에서 K뷰티 및 한국 스킨케어 관련 검색이 상반기 대비 125% 증가했다. ‘글래스 스킨(#GlassSkin)’으로 대표되는 제품 사용 루틴과 성분 중심 레이어링 트렌드가 현지에서 확산되는 흐름과 맞물려 K뷰티가 영국 소비자들의 스킨케어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K뷰티(#kbeauty)는 영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뷰티 해시태그로 자리 잡았다고 틱톡은 설명했다. K뷰티 브랜드의 평균 장바구니 금액이 스킨케어 전체 평균 대비 약 35%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메디큐브의 ‘제로 포어 패드’의 경우 검색이 400% 늘어나는 등 효능 중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콘텐츠 기반의 탐색과 결합해 확대되는 양상도 관찰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틱톡이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뷰티 크러시 런던’ 행사 전경 / 틱톡 |
틱톡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먼저 선택하는 대신, 각자의 피부 고민을 기준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설명 콘텐츠를 참고해 성분·사용법·루틴을 먼저 이해한 뒤 그에 맞는 브랜드를 검색해 구매로 이어가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정보 제공형 콘텐츠와 실시간 소통 채널을 활용해 제품 이해를 돕고, 라이브 쇼핑을 통해 즉각적인 질의응답과 루틴 제안, 제품 구성(번들)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뷰티 중심 라이브 쇼핑의 경우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영국에서 90% 가까이 성장했다.
에밀리 케인 틱톡샵 영국 뷰티 총괄 “틱톡샵에서는 사용자가 처음부터 특정 제품을 정해두기보다, 콘텐츠를 통해 발견하고 배우면서 자신에게 맞는 루틴과 제품을 찾아가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며 “피부 고민에 맞춘 정보와 콘텐츠가 연결되면서 발견이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