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구애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완강한 거부에 가로막혔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강인을 '대체 불가 자원'으로 분류하며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6일(한국시간) "PSG가 이강인 영입을 노리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계획을 무산시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 선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PSG가 이를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PSG를 떠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아틀레티코 측에 "이강인을 판매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이강인의 잔류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자신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있어 '전략적 핵심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과 다양한 공격 포지션에서 전술적 해법을 제시하는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이강인이 보여준 꾸준한 성장세와 동료들과의 연계 능력, 그리고 라커룸 내에서의 영향력 확대 등도 그를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여기는 이유가 됐다.
매체는 "PSG 코칭스태프는 이강인이 팀 플레이 스타일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고,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공격 위치에서 전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1월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보낸 메시지는 분명하고 단호하다"고 전했다.
PSG는 단순히 이번 이적 제안을 거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동행을 위한 재계약 작업에 착수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이미 이강인 측과 계약 연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는 이강인의 라리가 복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또한 PSG는 한국 국가대표인 이강인을 스포츠적 측면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구단의 최고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재계약 추진은 이강인을 PSG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아이콘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피차헤스는 "PSG는 이적 가능성을 배제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이강인의 계약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표는 계약 연장을 통해 구단에 대한 그의 장기적인 헌신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중원 보강에 이상적인 선수로 여겼지만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PSG는 이강인을 새로운 스포츠 시대의 핵심 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을 영입해 공격진에 창의성을 불어넣으려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전술적 적합성과 라리가 적응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PSG가 "현재는 물론 단기적으로도 협상은 없다"며 문을 걸어 잠그면서 아틀레티코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PSG는 이번 결정을 통해 이강인이 '판매 불가' 대상임을 이적시장에 명확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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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