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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출신' 돌아온 1라운더, 체중 7kg 증량→5선발 후보 낙점…"야구 더 그립고 간절했다, 제가 더 잘해야" [인천공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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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출신' 돌아온 1라운더, 체중 7kg 증량→5선발 후보 낙점…"야구 더 그립고 간절했다, 제가 더 잘해야" [인천공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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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잦은 부상으로 1군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NC 다이노스 정구범이 팀의 선발투수 후보로 2026시즌을 출발한다.

정구범은 지난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NC에 입단했다. 당초 서울권 1차 지명자로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특출한 기량을 뽐냈지만, 건대부중 시절 미국으로 야구 유학을 가 1년 유급하며 1차 지명 후보에서 제외됐다.

지명 당시 받았던 기대와는 달리 정구범은 좀처럼 프로 무대에서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다. 고질적인 어깨 통증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 2020시즌 4경기, 2021시즌 6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2022년 마침내 1군 마운드 등판의 꿈을 이뤘지만, 2경기(1⅓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듬해에도 1군 4경기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그는 2024시즌을 앞둔 1월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해 7월 전역했다. 전역 직후 재활군과 3군(D팀)에서 다시 야구공을 잡고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종료 후에는 커리어 내내 비슷한 고초를 겪었던 팀 선배 구창모와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정구범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투손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그는 "(스프링캠프에) 두 번째 가는 건데, 입대 전에 갔을 때랑은 마음가짐이 다르다. 군대도 다녀왔고 아직 제가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기회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출국길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공동경비구역 JSA'라는 영화로 대중에 잘 알려진 곳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그는 "영화랑 같은 장소에서 근무했다. 자부심도 있다. 선수들도 많이 물어보더라"며 "야구로는 많이 부족했지만, 군대 안에서 해볼 수 있는 운동은 최대한 찾아서 하려고 했다. 오랜만에 야구를 떠나 다른 걸 하다 보니까 야구가 더 그립고 간절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구범이 이번 캠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이호준 NC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외국인 선수 포함 9명의 경쟁을 통해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계획을 세웠고, 정구범도 그 계획에 포함됐다. 지난 21일 조기 출국 당시엔 정구범을 올 시즌 5선발 후보로 콕 집어 말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감독님의 인터뷰를) 봤다. 제가 더 잘해야 한다. 캠프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서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군대에서 체중을 7kg 정도 증량했다"고 밝힌 정구범은 "군대에서 무작정 열심히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그때는 체지방도 많았는데, 전역하고 이번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면서 열심히 운동해 몸을 만들었다. 여름에 체중이 빠졌던 경험이 있어 스프링캠프에서도 계속 열심히 먹고 운동해야 할 것 같다"며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 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