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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이번주 '오천피 안착' 시험대…빅테크 실적·FOMC 변수

뉴스1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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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이번주 '오천피 안착' 시험대…빅테크 실적·FOMC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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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장중 5000선 돌파…종가는 아직

빅테크 가이던스 따라 수요 기대치 변동…파월 코멘트 주목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1.2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1.2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주 코스피가 장 중 '오천피'(5000포인트) 벽을 넘은 가운데, 이번 주에는 종가 기준으로도 5000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고,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열리는 만큼 기업 실적과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지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그린란드 갈등에도 '굳건'…장 중 '오천피 기록', 종가로도 안착할까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9~23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49.33포인트(p)(3.08%) 오른 4990.07에 장을 마쳤다. 22일과 23일 장 중 50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오천피'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1조 81억 원, 9791억 원(한국거래소 기준)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 9637억 원 순매도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사태와 관련해 대(對)유럽 관세 방침까지 언급하면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흐름이 부각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와 자동차주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수혜 전망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관련 위협을 철회하자 상승폭이 확대되며 장중 '오천피'를 달성했다.


"AI 수요 주목" 글로벌 빅테크 및 삼전·하닉 실적발표…파월 고용·물가 발언 주목

이번 주에는 매그니피센트7(M7)에 속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른다. 2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메타·테슬라, 29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공개한다. 28일엔 FOMC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시장은 이들 기업의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에 주목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클라우드 부문 매출 및 가이던스에 따라 AI 연산 수요 기대치가 변동될 수 있고, 이는 AI 인프라 관련 업종인 반도체 및 전력 업종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이번주 29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코스피 상승의 주역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앞서 잠정실적 발표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한 바 있는데, SK하이닉스 또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지 관심사다.


이어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3.7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동결 여부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고용·물가 관련 코멘트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상승 피로 누적으로 단기적인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과정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중장기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0.48배로, 3년 평균(10.3배)을 소폭 웃돌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리서치부장은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꺾이기 전까지 코스피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상승이 가팔랐던 만큼 급등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과 저평가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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