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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급도 1박에 50만원" BTS 컴백 특수, 선 넘은 숙박비

머니투데이 김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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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급도 1박에 50만원" BTS 컴백 특수, 선 넘은 숙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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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처음 온스당 '5천 달러' 돌파
3월21일 중구·종로 일대
숙소가격 최소 3배이상 ↑
서울시, 대대적 현장점검


/그래픽=김다나 디자인 기자

/그래픽=김다나 디자인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무대가 3월21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광화문 인근 숙박요금도 치솟고 있다. 서울시는 바가지요금 현장점검에 나서는 동시에 숙박업협회에는 자정노력을 요청한 상태다.

25일 국내외 OTA(온라인여행사)에 따르면 'BTS 2026 컴백쇼 @서울' 공연 당일 중구·종로구 일대 숙소가격은 평소보다 최소 3배 이상 급등했다. 종로구 A모텔의 경우 평소 토요일에 약 14만원이던 요금이 공연 당일에는 50만원까지 치솟았다. 업계에서는 공연날짜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본다.

광화문 공연은 BTS가 3년9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컴백무대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공개하는 자리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진행돼 전세계 팬이 대거 방문, 숙박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바가지요금'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숙박업 관련 협회들에 자정적인 노력을 요청했다"며 "이번주부터는 중구·종로구와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달까지 서울 전역의 관광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공중위생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모든 숙박업소는 요금표(게시가격)를 게시해야 하고 이를 초과해 받을 경우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1차 시정명령을 시작으로 2차 위반시 영업정지 5일, 3차 10일, 4차에는 영업장 폐쇄명령까지 자치구청장이 내릴 수 있다. 숙소 접수처에 게시된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면 정부가 운영하는 바가지요금 QR 신고시스템에 신고하면 된다. 다만 게시가격은 사업자가 변동 가능해 보다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착한가격업소' 제도도 있지만 종로구에는 단 2곳뿐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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