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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몰래 들인 뒤 "영국 교도소 라방 갑니다"…7분 만에 4천만 원 후원

연합뉴스TV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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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몰래 들인 뒤 "영국 교도소 라방 갑니다"…7분 만에 4천만 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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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SNS 캡처]



영국에서 살인죄로 복역 중인 수감자가 교도소 안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거액의 수익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알바니아 국적의 수감자 유게르트 메리자이는 맨체스터 교도소에서 불법 반입된 휴대전화를 이용해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단 7분 만에 약 2만 파운드(약 4천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리자이는 2019년 영국 하틀풀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마약상을 살해한 혐의로 2022년 징역 3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그는 틱톡 ‘라이브 매치’ 기능을 이용해 시청자들에게 가상 선물 전송을 유도했습니다.

이 선물은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방송 중 메리자이는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선물을 보내 달라고 외치며 후원자들의 이름을 직접 읽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계정은 팔로워 수가 4만 5천 명 이상으로, 수익금은 외부에 있는 지인의 계좌로 전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틱톡 측은 해당 계정들을 즉각 차단하고 수익 인출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틱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감자가 운영한 다수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법무부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게시물 삭제 조치와 함께 사건을 긴급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 물품 반입을 막기 위해 추가 보안 강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규정을 위반한 수감자에게는 추가 형벌이 부과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리자이는 형기 중 일정 시점에 알바니아로 이송될 예정이지만, 본인은 "내 동의 없이 누구도 나를 알바니아로 보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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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