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80대 노인을 속여 수억 원을 갈취한 '100억 자산녀' 일당이 탐정단과 제작진 앞에서 "이틀 뒤 채무 전액을 상환하겠다"며 만남까지 약속해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80대 어머니에게 접근해 재산을 가로채고 가스라이팅한 100억 자산녀와 일당의 실체를 밝혀달라"는 의뢰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서 의뢰인은 "어머니가 '100억 자산녀'라는 젊은 여자에게 속아 수억 원을 빌려주고, 집과 상가까지 저당 잡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총 피해액은 5억 원이 넘었다. 하지만 백호 탐정단의 탐문 과정에서 100억 자산녀의 최근 주소지가 '고시텔'이었으며, '대부업체'로부터 독촉을 받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여기에 더해 의뢰인 어머니의 집에 근저당을 설정한 사채업자 B씨가 실은 또 다른 피해자라는, 이른바 '사기 돌려막기' 수법이 드러나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방송에서는 100억 자산녀 일당 중 한 명인 강성혜(가명)의 충격적인 행태가 밝혀진다. 백호 탐정단은 탐문 중 강성혜(가명) 남편의 연락처를 확보해 직접 통화에 성공한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은 "아내가 1년 6개월 전 집을 나갔다. 소고기 사업을 한다며 억대의 돈을 가져가고는, 전화번호까지 바꿔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증언한다. 이어 강성혜(가명)가 의뢰인의 어머니에게 공증서를 써주며, 자신의 아들을 연대 보증인으로 세웠다는 사실까지 전해지자 남편은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이를 들은 김풍 역시 "저런 엄마가 어디 있냐"며 격분한다. 남편에게 억대의 돈을 받아 집을 나가고, 아들의 명의까지 도용한 그녀는 또 다른 피해자인지, 아니면 가해자인지 그 진실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백호 탐정단은 100억 자산녀 일당의 또 다른 인물, 강영호(가명)와도 마주한다. 지난주, 그는 "내가 100억 자산녀에게 제일 먼저 돈을 준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100억 자산녀에게 실제로 돈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한다. 더 나아가 그는 "이틀 뒤에 100억 자산녀의 모든 채무가 정리된다. 의뢰인 어머니의 돈은 충분히 정리되고도 남는다"며 호언장담하고, 채무 상환일 이후 모두 함께 만나자고 약속한다. "저 수갑 찰 일 없다"는 그의 장담과 함께 마침내 약속한 날이 다가오고, 과연 실제로 채무 상환은 이뤄질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더불어 "아버지가 H건설 사장, 어머니가 갤러리 관장"이라고 했던 100억 자산녀의 정체까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