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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흑장미’ 데릭 로즈(38)가 시카고 불스에서 영구 결번됐다.
1988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로즈는 멤피스 대학을 거쳐 2008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됐다. ‘고향 팀의 1순위 픽’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입단한 그는 데뷔 시즌부터 평균 16.8점 6.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로즈는 마이클 조던 시대 이후 불스의 부활을 이끌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전성기는 빠르게 찾아왔다. 2010-2011시즌, 그는 평균 25.0점 7.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불스를 동부 콘퍼런스 1위로 이끌었다. 로즈는 만 22세의 나이로 NBA 역사상 최연소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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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퍼스트 스텝과 림을 향해 거침없이 파고드는 돌파, 그리고 클러치 상황에서의 대담함은 리그 최고의 가드로서 그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NBA 역사상 운동능력이 가장 좋은 가드를 뽑을때 로즈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로즈의 폭발적인 플레이스타일이 부상을 야기했다. 로즈는 2012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를 파열당하며 시즌아웃됐다. 이후에도 무릎 관련 부상이 반복되며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불스와 동행도 2016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로즈는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뉴욕 닉스를 거치며 저니맨이 됐다. 그는 2018년 미네소타 시절 유타를 상대로 개인 통산 최다인 50점을 폭발시켰다. 재기의 아이콘이 된 그는 2024년 멤피스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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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는 로즈의 업적을 기념해 25일 보스턴과 홈경기서 그의 저지 1번을 영구결번했다. 마이클 조던(23번), 스카티 피펜(33번), 제리 슬로언(4번), 밥 러브(10번)에 이어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등번호가 영구결번된 선수가 됐다.
불스 후배들은 보스턴 셀틱스를 맞아 114-111로 승리했다. 케빈 허터가 종료와 동시에 짜릿한 위닝 3점슛을 성공시켜 로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