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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만원짜리 명품인데, 정겹네”…제니·카리나 입던 ‘김장 조끼’ 명품 브랜드서 잇따라 출시 [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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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만원짜리 명품인데, 정겹네”…제니·카리나 입던 ‘김장 조끼’ 명품 브랜드서 잇따라 출시 [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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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 패션 열풍을 타고 1020세대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던 일명 ‘김장 조끼’와 유사한 디자인이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 출시돼 화제다.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와 몽클레어가 새롭게 출시한 누빔 조끼 제품으로,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의 핫템을 따라한 명품’이라며 재밌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리나,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카리나,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코리아 핫템을 따라 한 발렌티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발렌티노가 출시한 제품 사진이 함께 담겼다. 해당 제품은 ‘발렌티노 아프헤 리베 자카드 패턴 고블랭 베스트’로 꽃무늬 원단에 목부터 퍼(fur)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 가격은 무려 630만원이다. 비슷한 분위기의 남성용 제품 ‘발렌티노 아프헤 리베 자카드 패턴 고블랭 베스트’는 340만원에 책정됐다.

사진=발렌티노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발렌티노 홈페이지 갈무리


몽클레어가 선보인 ‘다운 베스트’ 역시 온라인에서 “정겨운 스타일”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파란색 누빔조끼에 빨강색 꽃무늬가 더해진 패턴이 한국의 ‘김장 조끼’를 떠올리게 한다. 누리꾼들은 “우리 할머니들이 시대를 앞서간거였네”, “K-김장조끼가 세계 패션 시장을 강타했다”, “명품인데, 정겹게 느껴진다” 등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김장조끼는 김장철에 어른들이 방한욕으로 착용하던 투툼한 누빔조끼를 일컫는다. 다양한 꽃무늬 패턴이 특징으로, 할머니들이 겨울에 주로 입는 아이템으로 여겨졌다.

이후 레트로 감성과 편안한 분위기가 재조명되며 남녀노소를 물분하고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오늘 등교룩(OOTD)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1020세대를 중심으로 김장조끼 열풍이 확산됐다. 블랙핑크 제니, 에스파 카리나 등 인기 걸그룹 멤버들까지 SNS에 김장조끼를 입은 모습을 공개해 해외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몽클레어 홈페이지 갈무리

몽클레어 홈페이지 갈무리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모, 삼촌 옷장에 있을 법한 디자인의 가방과 옷 등 다양한 패션아이템이 다시 1020세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누빔조끼는 실용성과 재미를 모두 충족하는 아이템”이라고 분석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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