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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페이 리의 월드랩스, 7조 기업 가치로 투자 유치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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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페이 리의 월드랩스, 7조 기업 가치로 투자 유치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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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 대모'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대학교 교수의 스타트업 월드랩스가 기업 가치 약 50억달러(약 7조원)를 기준으로 수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년 전 시드 라운드에서 기록한 기업 가치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월드 모델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월드랩스가 이번 라운드를 통해 약 5억달러(약 7000억원)를 새로 확보하는 방안을 투자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조건과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랩스는 2024년 2억3000만달러(약 3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스텔스 상태를 벗어났다. 당시 투자에는 앤드리슨 호로비츠와 엔비디아 등이 참여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나빌 인베스트먼츠,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도 포함됐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로는 노벨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교 교수와 제프 딘 구글 딥마인드 수석 과학자, 배우이자 투자자인 애슈턴 커처 등 상징적인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리 교수의 이름값과 월드 모델을 개발한다는 점 때문이다. 월드랩스는 지난해 말에는 이미지나 텍스트 입력만으로 3D 세계를 생성하는 첫 상용 제품 '마블(Marble)'을 출시했다.


최근 AI 투자 시장에서는 대형언어모델(LLM) 이후의 '다음 혁신'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며, 월드 모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메타 출신 연구자인 얀 르쿤이 참여한 AMI 랩스도 기업 가치 35억달러(약 5조원)를 목표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 교수는 지난 2006년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인 '이미지넷(ImageNet)'을 이끌며, 컴퓨터가 인간처럼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AI의 대모로 불린다. 스탠포드 인간중심 AI 연구소(HAI)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한편, 리 교수는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핵심 투자자들은 직접 선별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 논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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