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비개발자를 위한 지식 노동의 필수 기능'이라는 극찬을 받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Cowork)'가 기업용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기업의 다양한 직군이 AI 활용 사례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앤트로픽은 23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코워크를 팀(Team)과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요금제 사용자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코워크는 코딩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코딩이 아닌 일상 업무로 확장한 협업 환경이다. 기존 AI 채팅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상담역'이었다면, 코워크는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의 자료를 분석해 엑셀 파일을 만들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실무자'에 가깝다.
(사진=셔터스톡) |
'비개발자를 위한 지식 노동의 필수 기능'이라는 극찬을 받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Cowork)'가 기업용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기업의 다양한 직군이 AI 활용 사례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앤트로픽은 23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코워크를 팀(Team)과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요금제 사용자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코워크는 코딩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코딩이 아닌 일상 업무로 확장한 협업 환경이다. 기존 AI 채팅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상담역'이었다면, 코워크는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의 자료를 분석해 엑셀 파일을 만들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실무자'에 가깝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지정한 폴더에서 다양하고 방대한 파일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리하는 것은 물론, 이 가운데에서 사용자도 간과했던 인사이트까지 도출해 준다는 평을 얻었다. 이는 점점 입소문을 타며, 이번 주 열린 WEF에서는 AI가 도구를 넘어 동료로 진화하는 트렌드의 대표 사례로 언급됐다.
이에 맞춰 앤트로픽은 지난 12일 출시 당시 최상위 요금제인 '클로드 맥스' 구독자에게만 제공됐던 이 기능을 16일 '클로드 프로' 사용자에 이어 10여일 만에 기업 사용자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 확대를 통해 기업의 기획과 운영, 관리 담당 등도 코딩 기능을 기반으로 한 AI 워크플로우를 직접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단순한 사용자 확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개발자들의 전유물이었던 '파일 공유 협업' 방식을 일반 사무직에게도 이식했다고 보면 된다. 비개발자들도 코워크가 생성한 작업 결과를 공유하고 수정하는 등 '개발자식 협업'이 가능하게 됐다는 말이다.
즉, 클로드 코드가 파일을 직접 수정하는 공간으로 협업의 중심이 되었던 것처럼, 코워크는 업무 문서와 프로젝트 맥락을 공유하는 중심축이 된다. 또 기존의 구글 드라이브의 기능을 넘어, 코워크는 AI가 폴더 안에서 직접 파일을 만들고, 내가 퇴근한 사이에도 업무를 진행해 두는 '에이전트 공유'다.
Claude Cowork is now available for Team and Enterprise plans. https://t.co/cBCdonp9sn
— Claude (@claudeai) January 23, 2026
조직이나 회사로서는 이점이 많이 늘어난다. 팀원 누구나 코워크에서 어떤 파일을 만들고 수정했는지 히스토리를 살피면, 별도의 설명 없이도 작업의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담당자가 퇴근하거나 심지어 퇴사하더라도, 코워크로 작업했던 파일과 워크플로우는 그대로 남는다. 개인의 채팅창에 휘발되던 지식이 회사의 공용 자산이 된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코워크에서 생성된 프로젝트나 파일이 동일 조직 내 다른 사용자에게 이전 가능한지는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직원 이동이나 퇴사 시 AI가 생성한 공동 작업물의 소유권, 접근 권한, 업무 연속성 문제가 기업의 주요 검토 사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앤트로픽은 이날 코워크에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는 대화 도중 '@' 기호를 입력해 기존 프로젝트 내용과 맥락을 즉시 불러올 수 있다. 크롬 브라우저용 클로드는 작업 중 실시간 스크린샷을 표시해 별도의 창 전환 없이 정보를 보강할 수 있다.
여기에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잦은 대기업을 겨냥해, 수많은 외부 인력을 한 번에 협업 시스템에 등록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수십, 수백명의 외부 협력 업체나 새로운 팀원들을 한꺼번에 시스템에 등록하고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With Cowork you can onboard new vendors at scale: pic.twitter.com/w8daYuC3sB
— Claude (@claudeai) January 23, 2026
하지만 코워크는 '연구 미리보기' 단계로, 대부분 비개발자는 개념이나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직 맥OS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약점이다.
이 때문에 앤트로픽은 오는 30일 코워크의 활용법과 비전 등을 직접 설명하는 데모 라이브 세션을 진행한다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알렉스 체르니 클로드 코드 총괄 책임자가 등장한다.
체르니 책임자는 "엔지니어들이 사용자들이 '클로드 코드'를 개발 외 영역까지 확장해 문서화, 협업, 업무 조율에 활용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 코워크 개발의 계기"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코딩 AI가 앞으로는 일반 업무까지 크게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