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중국 하이커우, 김환 기자) 김기동 감독은 2026시즌이 FC서울은 물론 자신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시즌이라고 짚었다.
지난 2024시즌부터 서울 지휘봉을 잡아 올해로 서울 3년 차를 맞은 김 감독은 2년간 체질 개선과 팀 안정화에 집중한 결과가 올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비록 지난해 6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 시즌에는 최소 3위 이상으로 리그를 마치고 다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되찾는 게 서울의 목표다.
김 감독은 우승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 조심스러워했지만, 이번 시즌이 팀과 자신에게 중요한 시즌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강조했다. 서울이라는 팀의 자존심, 그리고 감독 김기동의 자존심을 위해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다.
서울의 동계 전지훈련지 중국 하이난의 하이커우에서 만난 김 감독은 "올해는 나에게는 물론 우리 서울이라는 팀에도 상당히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다"며 "체질이 개선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팀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선수들도 나와 함께 올해 팀 문화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적도 따라온다면 분명히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묻자 큰 고민 없이 "우승"이라고 말한 김 감독은 "서울도 3위 안에 들어가서 다시 ACLE에 갈 수 있을 만한 상황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시즌 3위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김기동 감독과의 일문일답.
-2026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지난해 시즌을 늦게 마쳐서 많이 못 쉬느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지난해보다 몸을 더 만들어서 온 것 같다. 전지훈련 와서 연습경기 90분을 해봤는데, 확실히 작년보다는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다고 느꼈다. 분위기가 (부임) 1년 차, 2년 차보다는 올해가 더 좋고, 선수들의 훈련 태도를 봐도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최고로 좋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보다 선수단 변화가 더 많은 것 같다.
▲지난해가 더 많았다. 내가 서울에 오고 첫 해에는 선수들을 많이 바꾸지 못했다. 시즌 중간에 임대를 보내는 등 조금씩 선수단에 변화를 줬고, 지난해에는 (김)진수, (문)선민이, (정)승원이가 왔다. 올해도 비슷한 느낌이다.
-축구의 내용도 달라졌을까.
▲선수들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느낌은 있다. 나도 전술적인 부분에 약간의 변화를 주려고 고민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수비나 공격에서 전술적으로 조금씩 바꾸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었던 것 같다. 팀으로서 극복해야 하는 문제일까.
▲사실 지난해 그런 부분들이 아쉽기는 했다. 코치들과도 '일류첸코가 1년만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일류첸코가 빠진 이후 우리가 그 포지션(스트라이커)에 선수를 제대로 영입하지 못하다 보니 공을 점유하고 찬스를 만들어도 마지막에 골을 넣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후이즈와 클리말라가 왔는데, 지난 연습경기에서 클리말라가 30분 정도 보이지 않다가 두 골을 넣었다. 내가 우스갯소리로 '야, 골게터는 저래야 하는 거야. 보이지도 않다가 골 넣을 때만 보이는 게 골게터야'라는 농담을 했다. 후이즈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고, 클리말라의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다.
-송민규는 어떻게 서울로 이적하게 됐나.
▲나에게 미안해서 온 것 같다. 사실 (송)민규와는 (이적과 관련해) 전화나 연락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결혼식 하기 전에 전화 한 이후로는 한 번도 안 했다. 전에 유럽 진출을 노린다고 해서 '그래, 나도 네 유럽 진출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만 못하면 FA(자유계약)니까 서울로 와'라는 이야기는 했다. 선수도 '유럽에 못 가면 가겠다' 이런 식으로 서로 형식적인 인사를 나눈 셈이다. 전에 얘기했던 것들이 마음 속에 있었던 것 같다.
-2선에 선수가 많은데 어떤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상은 마친 상태인가.
▲지금 2선에 안데르손, (송)민규, (조)영욱이, 루카스, (문)선민이 등 선수들이 많다 보니 아마 포지션 체인지가 많이 될 것 같다. 포지션에 국한된 것은 없다. 때로는 들어오는 플레이를, 때로는 나가는 플레이를 하면서 선수들의 역할이 계속 바뀔 것이다. 후이즈와 클리말라 역시 이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 자리는 지속적인 경쟁을 통해 돌아갸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안쪽으로 들어와서 하는 선수가 필요하기는 하다. 과연 안데르손이 그 역할에 맞을지, 민규가 맞을지는 계속 확인을 하면서 선수들의 특징에 맞게 맞춰주려고 구상 중이다.
-지난해 마무리가 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올해는 어떻게 이를 개선할 생각인가.
▲공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는 횟수가 적었다. 70m 지역까지는 패스가 연결이 되는데, 페널티지역 안에서 버텨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조)영욱이와 둑스였는데, 두 선수의 성향 자체가 페널티지역 바깥쪽으로 나오는 스타일인 데다 제시(린가드)까지 내려오다 보니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받아서 견뎌줄 수 있는 선수나 상대 중앙 수비수를 잡아놓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했다. 이번 시즌에는 두 공격수들이 상대 선수들을 잡아두면 많은 상황이 나올 거라고 본다.
-클리말라가 그 역할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후이즈도 있다. 후이즈는 경기를 보면 많이 내려오는 게 보인다. 전경준 감독이 그렇게 활용한 것인지는 모 르겠지만, 경기를 보니 후이즈의 움직임이 너무 좋다. 상대 수비에서 엇박자가 나면 그 틈을 파고드는 타이밍이 너무 좋다. 아직은 우리 선수들이 그 움직임을 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 선수들이 움직임이 좋아지고, 상대 수비수들을 잡아주는 역할을 확실하게 한다고 생각하면 좋아질 거라고 본다.
-포항 시절의 송민규와 전북 시절의 송민규를 비교했을 때 송민규가 서울에서 어떤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나.
▲지난해 (송민규가) 전북 현대에서 보여준 것도 상당히 좋았다고 본다. 사실 포항에 있을 때에는 내가 선수를 안쪽에 두고 활용했다. 그러다 보니 전북에 가고 나서 2년 정도 달라진 포지션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고생을 하더라.
그런데 그 시간 동안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이제는 어린 송민규가 아니라 베테랑 송민규가 됐더라. 아까 공을 차는 걸 보고도 느꼈다. 지난해 전북이 송민규를 활용한 방법을 보고 나서 내가 얘기할 수 있는 건 안데르손과 송민규가 공존하는 것들이 잘 맞아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힘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아직 운동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아까 보니까 잘 뛰더라. 예전에는 허리를 흔들면서 뛰고 그랬는데 쭉쭉 잘 뛰었다. 그래서 '야 많이 성장했다'면서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골키퍼도 새롭게 영입됐다.
▲(구)성윤이는 21세 때 처음 봤다. 사실 포항에 성윤이를 데려오려고 했다. 같이 밥도 먹고 그랬는데 영입하지는 못했다.
이후에 또 만났는데 '너 인상이 좋아졌다'고 하니까 전보다 10kg가 쪘다고 하더라. 어렸을 때 킥을 너무 못해서 공이 하프라인까지도 안 나왔다. 그런데 지금은 킥도 좋아지고, 빌드업도 좋아졌다. 살이 찌니까 힘도 생겨서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내가 '킥이 좋아졌는데'라고 하니까 '그때 썜(선생님)이 킥 연습 많이 하라고 해서요'라고 하더라. 안정감도 생기고, 정말 많이 좋아졌다.
-2026시즌은 서울의 자존심, 그리고 김기동의 자존심을 생각해도 배수의 진을 치는 시즌일 것 같은데.
▲그 말이 맞다. 서울에 와서 변화 속에서 첫 해를 보내면서 어려움을 이겨냈다. 기대치가 낮다 보니 그래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냈다. 그러다 보니 지난 시즌에는 팬들의 기대가 컸고, 더 잘할 거라는 기대도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개막전을 하기 전까지 동계훈련을 하면서 '올해 좀 괜찮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경기를 지고 나서 팀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나마 전반기에는 전북과 함께 최소 실점을 유지하면서 잘 만들었다고 본다.
골을 넣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순위만 보면 계속 상위권에 머물렀다. 이후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팀이 흔들렸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상황이 되니까 내 축구를 하기보다 후반기에는 버티는 데 집중하면서 와신상담을 하는 느낌을 갖고 지난해를 마무리했다. 7위로 떨어지면 강등될 수도 있다는 말을 코치들에게 하면서 버텼다.
그래서 올해는 나에게는 물론 우리 서울이라는 팀에도 상당히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다. 나도 서울과의 계약 마지막 해다. 뭔가를 보여줘야 팬들도 나에 대한 인식을 바꿀 거고, 여기서 잘해야 재계약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상당히 중요한 해다.
체질이 개선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팀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선수들도 나와 함께 올해 팀 문화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적도 따라온다면 분명히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는 어떤 말을 하고 있나.
▲'경쟁을 하라'고 전달한다. 전에는 스쿼드가 두텁지 않아서 '대충 해도 결국에는 경기에 나가는 건 나야'라고 생각했던 선수들은 이제 경기에 못 나갈 거다.
앞서 말한 것처럼 윙포워드만 하더라도 거의 꽉 차지 않았나. 조금만 잘못되면 '아, 못 들어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인식이 생길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네가 감독이라면 어떤 선수를 쓰겠냐, 잘하는 선수를 쓸 수밖에 없지 않냐'고 말했다.
앞서 미팅에서도 '다른 선수보다 잘하면 출전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줬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는 이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얘기했다. 2군에서 뛰든지, 경기에 못 나가는 그런 것들은 결국 본인 손해다. 본인을 위해서라도, 또 팀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고 경쟁을 해야 한다.
-감독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주장단의 관리도 중요하다. 김진수가 주장이 된 이후 바뀐 게 있다면.
▲선수들이 투덜대는 게 사라졌다. 전에는 운동장을 뛰라고 하면 '한 번만 빼달라' 이러거나 '하루만 운동을 쉬게 해달라' 이런 얘기들을 했다. 지금은 '감독님이 다 생각이 있으시니까 감독님을 믿고 가자, 운동은 힘들어도 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선수들이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김)진수가 처음에 '아침을 8시에 먹기 전 7시45분에 나와서 인사를 해야 하는데, 7시45분에 안 나오고 바로 8시에 밥을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아침에 잠은 깨고, 인사는 하고 밥을 먹어야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와서 경기를 뛰었는데 회복 훈련이 있었다. 원래 동계훈련에서는 회복 훈련을 야외에서 한다. 그런데 그거는 쉬게 해줬다. 내가 두 번이나 주장의 말을 안 들어주면 안 되지 않나.
-김진수를 돕는 부주장단은 어떤가.
▲(이)한도는 밝다. 본인이 경기를 나가든 안 나가든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넣어주는 선수다. 본인이 나에게 '나는 경기를 안 나가도 이렇게 할 테니까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더라. 한도는 그런 성향이다.
(최)준의 경우 사실 지난해 부주장을 시키려고 했으나 결국 하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 준이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올해는 실점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주장과 부주장을 모두 수비수들에게 시킨 것도 있다.
-처음 서울에 부임한 이후 선수단이 많이 바뀌었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어떻게 보면 김기동이라는 감독이 서울에 온 뒤로 김기동의 축구를 한 적이 없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팬들의 반응도 차가운 편인데, 보는 입장에서는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2024시즌 후반기 경기에서는 내가 원하는 경기력이 나왔다. 연승도 하면서 '이제 팀이 안정기에 들어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다음 시즌을 준비했지만 그런 것들이 새 시즌에도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서 올해는 여러 생각을 하면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변화를 할지를 두고 고민했다. 나도 올해는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게 있나.
▲우승이다. 어떤 감독이든 우승을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 변수가 생긴다. 감독이 감수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핑계를 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올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그 다음 것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5년 정도는 팀이 어렵지 않았나. 어렵다고 해도 국가대표들을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뛰고 있었지만, 서울이 어려운 시기를 걸어온 것은 맞다. 그런 어려움들이 하루아침에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체질을 개선해야 하고, 혁신과 변화를 겪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부분들이 개선되면 다음에 오는 사람들은 좋은 환경이나 문화 속에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해야 길게 가는 팀이 될 것이다.
-2024시즌 초반과 지금을 비교하면 많이 나아졌다고 느끼나.
▲그렇다. 선수들의 생각도 많이 좋아졌고, 팀 분위기 자체도 달라졌다고 본다. 기존에 있던 코치가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팀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이것이 성적으로 이어져야 팀 문화가 자리 잡는다. 선수들도 '아, 이제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반대로 성적이 같이 받쳐주지 못하면 어려워진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연승을 쌓으면 팀이 단단해지는 거고, 그러지 못하면 잡음이 나올 수밖에 없고 선수들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는 거다. 팀이 좋은 쪽으로 갈 수 있도록 내가 중심을 잡아주고 가야 한다고 본다.
-지난해 막바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기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그게 답이다. 초반에는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팀이 자리를 잡게 되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다. 초반 분위기가 최대한 짧게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다른 답은 없다. 좋은 결과, 이기는 것밖에 답이 없다.
-개막전 상대가 인천이다.
▲언제든 붙어야 하는 상황이다. 상대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 원정을 가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연맹에서는 리그 흥행을 위해 이런 경기를 잡았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가까워서 괜찮다.
지난해 홈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말을 거꾸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사실 포항에 있을 때 홍수로 인한 침수 때문에 원정 5~6연전을 하느라 걱정이 많았던 적이 있다. 포항이 홈에서 강한 팀이어서 걱정이 컸다. 그래도 잘 넘어갔던 것 같다. 우리가 지난해 홈에서 약했으니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시즌 서울에 대한 기대감이 큰 이유가 김기동 감독의 3년 차이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한데. 상위권 경쟁 구도를 어떻게 보고 있나.
▲좋은 팀들은 언제나 상위권에 있기 마련이다. 사실 분위기 싸움이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전술이나 전략이 무의미해진다. (선수단 분위기가) 확 내려앉으면 어떤 터닝 포인트 없이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어렵다. 분위기 싸움이라고 하는데, 전북이 지난해의 그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전도 지난해 후반기부터 많은 선수들을 데리고 가면서 스쿼드가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대전이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서울도 3위 안에 들어가서 다시 ACLE에 갈 수 있을 만한 상황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과정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 내 축구를 더 보여줘야 3위 안에 들더라도 인정받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3위 안에 들면서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하이커우, 김환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