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7언더, 합계 16언더파 128타
셰플러 17언더파 1위, 김성현 4위
셰플러 17언더파 1위, 김성현 4위
김시우가 24일 미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프 대회 2라운드에서 9번 홀 퍼트를 하기 위해 라인을 살피고 있다. [이매진이매지스]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시우가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와 1타 차 3위를 지켰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72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파72·7147야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단독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김시우는 5번 홀(파5)에서 227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m 정도에 완벽하게 붙여 이글을 낚은 것을 비롯해 전반에 5타를 줄였고, 후반 버디 2개를 더했다.
공동 선두인 스코티 셰플러, 블레이즈 브라운(이상 미국·17언더파 127타)과는 단 한 타 차다.
김시우는 이날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좋은 라운드였다. 이 코스에는 해저드가 많아서 백나인에서는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잘 쳤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은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덜한 코스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백나인부터 시작하게 되면 매 홀마다 핀을 직접 공략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져서 조금 더 부담이 된다. 오늘은 출발이 좋았기 때문에 경기 운영이 한결 수월 했었고, 편안할 때는 공격적으로 가고, 그렇지 않을 때는 무리하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그런 점이 이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1년 세 번째 우승을 이 대회에서 거둔 바 있다. 2026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하와이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동안 보기 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시즌 첫 톱10은 물론 우승까지 정조준했다.
지난해 2부 콘페리 투어에서 뛰고 올해 1부로 복귀해 두 번째 대회를 치르는 김성현은 이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6언더파를 쳐 맷 매카시(미국)와 공동 4위(15언더파 129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일단 지난주부터 퍼트감이 괜찮아서 어제 오늘 좋은 라운드를 했던 것 같다. 잘만 한다면 스코어는 충분히 낮게 칠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며 “내일부터 스타디움 코스로 가는데 앞서 라운드 한 코스들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전략을 잘 세워서 상황에 맞게 플레이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따.
이번 시즌 PGA 투어 신인인 이승택은 공동 62위(8언더파 136타), 통산 3승의 김주형은 공동 98위(6언더파 138타)로 3라운드를 맞이한다.
새해 첫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8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도약,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1라운드 라킨타CC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적어냈던 셰플러는 코스를 옮겨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써내는 쾌조의 감각을 뽐냈다.
이 대회에선 선수들이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와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 라킨타CC(파72·7060야드)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5위까지 스타디움코스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진행해 우승자를 정한다.
셰플러와 공동 선두엔 2007년생 브라운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브라운은 2023년 US 아마추어챔피언십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우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지닌 선수로, 어머니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었던 론다 브라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