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균 데이븐AI 대표 인터뷰
원본 데이터·생성 시점 영구 보존
AI 창작물도 저작권 보호 가능
원본 데이터·생성 시점 영구 보존
AI 창작물도 저작권 보호 가능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캐릭터의 창작 이력을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해 저작권 증명이 가능하게 했다. 다른 사람이 조작하거나 먼저 만들었다고 우겨도 소용없게 된 것이다."
정우균 데이븐AI 대표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콘텐츠 등 소프트파워에 강점이 있다. 창작자들은 데이븐AI의 저작권 증명 서비스를 통해 AI 생성 결과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받아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데이븐AI는 간단한 프롬프트와 클릭 한 번으로 이미지·영상 제작, 대본 작성, 작곡 등을 몇 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 대표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탄자니아 아이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면서 기획하게 됐다. 현재 미국에 거점을 두고 서비스하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하니까 기술을 조금만 가르쳐주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생성형 AI에 크리에이터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정우균 데이븐AI 대표. 데이븐AI 제공 |
정우균 데이븐AI 대표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콘텐츠 등 소프트파워에 강점이 있다. 창작자들은 데이븐AI의 저작권 증명 서비스를 통해 AI 생성 결과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받아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데이븐AI는 간단한 프롬프트와 클릭 한 번으로 이미지·영상 제작, 대본 작성, 작곡 등을 몇 분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 대표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탄자니아 아이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면서 기획하게 됐다. 현재 미국에 거점을 두고 서비스하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하니까 기술을 조금만 가르쳐주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생성형 AI에 크리에이터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정 대표의 생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앞으로 더 많이 만들어질 AI를 통한 창작물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 것이다. 과거 본인이 만든 '현실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인정받기 위해 1년이란 시간을 투입했던 경험을 떠올려 AI를 통한 창작물도 저작권을 가질 수 있게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그 답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화(RWA)에서 찾았다. 데이븐AI의 저작 증명 솔루션은 생성된 캐릭터와 콘텐츠의 원본 데이터, 생성 시점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한다. '특정 시점에 해당 콘텐츠가 존재했음'과 '특정인이 이를 생성했음'을 위변조 불가능한 상태로 증명한다. 블록체인이 데이터 주권과 영속성 확보를 담보하는 것이다.
그는 "블록체인이 코인 투자 외에는 기대만큼 많이 쓰이지 않고 있는데, 플랫폼이 사라져도 네트워크상에 영구 보존되는 특성이 있다"며 "창작자의 데이터 소유권을 보장하고, 바로 추적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많은 사람이 접하지는 못했지만, 실물·무형 자산 모두 디지털 자산화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AI 모델이 범용에서 버티컬(특화)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발맞춰 지금의 크리에이터를 위한 AI가 안착하면 추후 교육·컨설팅 AI로 영역을 확대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AI가 기업 컨설팅을 대체하고 있다"며 "굳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장이 유료형·광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기업의 전유물이었던 AI를 지금은 생성형 AI를 통해 모두가 쓰는 상황에서 정부가 해외 진출 통로를 많이 만들어 줄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국은 기존의 것들을 조합해 새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만큼 그 결과물이 밖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1990년대 벤처 붐이 일었을 때는 선례가 없어서 출발선이 비슷했는데 지금은 하나의 큰 기업만 살아남는 구조가 됐다"며 "혁신과 경쟁력을 가지려면 한국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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