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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줄수 있다" 제2의 김영우 준비중! 차명석X염갈량이 보증한 특급재능 → 1군은 언제? "160㎞ 던져야죠" [인터뷰]

스포츠조선 김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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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줄수 있다" 제2의 김영우 준비중! 차명석X염갈량이 보증한 특급재능 → 1군은 언제? "160㎞ 던져야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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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임한 LG 양우진. 김영록 기자

인터뷰에 임한 LG 양우진. 김영록 기자



시무식에서 소감을 밝히는 양우진. 사진제공=LG 트윈스

시무식에서 소감을 밝히는 양우진. 사진제공=LG 트윈스



경기항공고 시절 양우진. 스포츠조선DB

경기항공고 시절 양우진.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제 재활 마치고 롱토스 단계에요. 시즌 초반에 1군 올라가는게 목표입니다."

단장은 "기다려줄 수 있는 팀"이라고 했다. 하지만 피로 골절을 탈출한 선수의 마음은 벌써 1군 마운드를 꿈꾸고 있다.

LG 트윈스 양우진(19)은 시무식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패기만만한 출사표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기항공고 시절 최고 153㎞ 직구로 신인 드래프트 빅3로 꼽혔다. 구위만큼은 알고도 못치는 '넘버원'으로 호평받았다. 프로 선배인 김택연(두산 베어스)이나 정우주(한화 이글스)에 비견되기도 했다. 특히 구속을 길게 유지하는 체력, 평균 구속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내구성이다. 고등학교 3학년 후반기에 피로골절 부상이 터져 청소년대표팀에서 하차한 것. 재발도 잦고, 관리하기 힘든 부상으로 꼽힌다. 결국 미국 진출 가능성도 없던 일이 됐고, 신인 드래프트 순위는 8순위까지 내려앉은 이유가 됐다.

하지만 LG는 지난해에도 부상 전력이 있는 김영우를 1라운드 10순위에서 건진 뒤 훌륭하게 활용, 1군 필승조로 키워낸 팀이다.


재능과 워크에씩에 관한한 고교-프로야구 관계자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선수다. 결국 체계적이고 인내심 있는 부상 회복에 모든게 달렸다. 차명석 LG 단장의 말처럼 기다려줄 여유와 뎁스를 갖춘 팀, 차근차근 선수를 키워내는 능력에서 호평받는 단장과 사령탑의 조합은 양우진의 성장을 위해 잘 준비된 요소다.

루키데이 LG 양우진. 스포츠조선DB

루키데이 LG 양우진. 스포츠조선DB



양우진은 올해 스프링캠프 명단에선 제외됐다. 비시즌 팔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에 있는 만큼, 본격적인 몸만들기와 불펜투구가 필요한 캠프에는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데려갔다가 오버워크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몸만 올라온다면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시켜도 늦지 않다.

신인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만난 양우진은 "재활 마치고 30m 롱토스 단계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잘 준비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수술은 LG 트레이닝팀의 결정에 따랐다고. 양우진은 "수술 먼저 받고, 안전하게,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는 말씀이 와닿았어요"라고 설명했다.


정해진 시기는 없다. 팔 상태에 달렸다. 일단 빠르면 4월, 늦어도 전반기 안에는 1군에 도전하는게 목표다. 양우진은 "동기중에 우명현(3라운드 전체 28번)이라고 있는데, 같은 재활조에서 운동하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룸메이트이기도 합니다. 서로 격려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최종적으로는 160㎞까지 던져보고 싶어요. 문동주 김서현(이상 한화 이글스) 윤성빈(롯데 자이언츠) 같은 선배님들이 160㎞를 던지셨는데, 대한민국에 진짜 몇 명 없는 기록이잖아요. 그리고 1군 무대에서 안현민(KT 위즈) 선배님과 승부하는게 꿈입니다. 제 직구로 삼진 잡고 싶습니다."

경기항공고 시절 양우진. 스포츠조선DB

경기항공고 시절 양우진. 스포츠조선DB



구속에 대한 꿈과 달리 롤모델은 임찬규라고. 양우진은 "LG 투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임찬규 선배님 아닙니까"라며 "팬들께 걱정끼쳐 죄송하고, 올해 잠실 마운드에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LG 하면 양우진이 생각나는 투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