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신인'이 맞을까. 안양 정관장이 집요한 추격 끝에 역전승을 완성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승부는 마지막 한 포제션서 문유현의 집중력이 빛났다.
안양 정관장은 2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65-64로 꺾었다.
선두 창원 LG 추격에 바쁜 정관장은 경기 내내 리드를 내줬지만 마지막 순간 승부처에서 웃었다.
출발부터 팽팽했다. 정관장은 1쿼터 초반 2-4로 뒤진 상황에서 박지훈의 3점슛 두 방과 오브라이언트의 미들슛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소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재도와 캠바오의 활약을 앞세워 11-1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치열한 공방 끝에 15-14로 1쿼터를 마쳤다.
접전은 2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정관장이 아반도의 덩크슛으로 다시 앞섰지만, 소노는 임동섭의 자유투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흐름을 끌어온 쪽은 소노였다. 27-26으로 뒤진 상황에서 임동섭이 3점슛 두 방과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여기에 나이트와 캠바오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며 점수는 37-27, 소노가 두 자릿수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중반까지 강지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38-48로 끌려갔지만, 이 시점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표승빈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었고, 박지훈이 골밑 득점을 보태며 격차를 좁혔다. 정관장은 49-43까지 추격하며 4쿼터를 기약했다.
마지막 쿼터의 첫 득점도 정관장의 몫이었다. 워싱턴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소노는 임동섭의 자유투로 응수했지만, 연이은 실수로 워싱턴에게 스틸과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50-4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말 그대로 한 점 싸움이었다. 그리고 정관장에는 '1픽 신인' 문유현이 있었다.
정관장은 문유현이 3점슛 두 방을 꽂아 넣으며 기세를 올렸고, 소노는 이재도와 나이트의 득점으로 끝까지 맞섰다. 점수는 계속해서 뒤바뀌었고, 승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알 수 없었다.
마침표를 찍은 건 정관장이었다. 60-61로 뒤진 상황에서 문유현이 침착하게 2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박지훈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고, 정관장은 65-64로 극적인 역전승을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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