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강동인 기자) 힐튼 가문의 상속녀로 유명한 가수 겸 배우 패리스 힐튼이 과거 영상 유출 사건을 언급하며 딥페이크 방지를 위한 목소리를 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People에 따르면 이날 패리스 힐튼은 AI 딥페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Defiance Act'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DEFIANCE Act는 AI 딥페이크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해 가해자에 대한 실질적 책임을 묻는 취지의 법안이다. 비동의 성적 이미지의 제작-유포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 초당적 법안이다.
힐튼은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연설에 나섰다. 그는 "내가 19살 때 사적인 영상이 동의 없이 전 세계에 퍼졌다"며 "사람들은 그것을 스캔들이라 불렀지만, 그렇지 않다. 그것은 학대였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2004년 온라인에 유출된 '1 Night in Paris'으로 당시, 힐튼과 교제하던 포커 선수 릭 살로몬이 힐튼 동의 없이 공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힐튼은 또 "당시엔 나를 보호할 법이 없었고, 그만큼 잔인했다. 조회수를 위해 내 고통을 팔라며, 심지어 관심에 감사하라고 했다"라며 "그들은 내가 겪은 공포와 착취, 수치심을 보지 못했다. 아무도 내가 무얼 잃었는지 물어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힐튼은 AI 딥페이크 피해 방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AI에 의해 제작된 노골적 이미지가 100,000개 넘게 존재 한다며 "그중 어느 하나도 실제가 아니며, 합의된 것도 아니다. 누군가는 그걸 보고 실제라 생각할 것이란 두려움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힐튼의 남편 카터 리움도 참석에 힘을 보탰다.
한편 패리스 힐튼은 힐튼 호텔 창립자인 콘래드 힐튼의 증손으로, 10대 때부터 모델, 배우, 가수, 패션 디자이너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패리스 힐튼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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