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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까지 가세한 김기동호, 훈련 분위기 최고조…이례적 추위에도 구슬땀 흘리며 새 시즌 준비 한창 [하이커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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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까지 가세한 김기동호, 훈련 분위기 최고조…이례적 추위에도 구슬땀 흘리며 새 시즌 준비 한창 [하이커우 현장]

서울맑음 / -3.9 °


(엑스포츠뉴스 중국 하이커우, 김환 기자) 김기동 감독의 3년 차를 맞이한 FC서울의 훈련 분위기는 최고조다.

새로운 주장 김진수와 부주장 이한도, 최준을 중심으로 뭉친 서울 선수단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공기 속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 모두가 2026시즌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게 훈련장에서도 느껴질 정도다.

22일 서울의 동계 전지훈련지인 중국 하이난의 하이커우의 날씨는 이례적으로 쌀쌀했다. 하이커우의 평균 기온은 25도 안팎이지만, 이날 하이커우의 낮 기온은 17도까지 떨어졌다. 바람까지 많이 분 탓에 체감 기온은 더욱 낮았다. 서울이 하이커우에 도착한 이후 가장 추운 날씨였다.





김 감독은 물론 선수들의 입에서도 "이렇게 추운 건 처음"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서울의 훈련 분위기는 뜨거웠다.

주장 김진수의 요청으로 21일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떨쳐낸 서울 선수들은 다시 의기투합해 훈련에 임했다. 이날 선수들은 가벼운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공을 갖고 공격 패턴을 연습하는 데 집중했다. 날씨는 추웠고 훈련은 힘들었지만, 서울 선수들은 개의치 않았다.


김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훈련을 전체적으로 지켜보면서 패스 타이밍이나 움직임, 터치 방향 등 세부적인 부분들을 집어내는 데 신경을 쏟았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 시절 연을 맺은 송민규의 상태를 꾸준하게 파악하며 송민규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왔다. 오랜만에 보는 김 감독과 송민규의 '투샷'이었다.





송민규보다 먼저 훈련 캠프에 도착한 구성윤과 바베츠는 이미 팀에 적응한 듯했다. 서울을 '드림 클럽'으로 꼽았던 구성윤은 훈련 내내 미소를 지었고, 연습경기에서 선보인 활약을 통해 이미 코칭 스태프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베츠도 기존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서울이 하이커우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훈련장까지 따라온 팬들도 있었다.

한 팬은 김진수, 정승원, 문선민 등 서울 선수들은 물론 김 감독의 현역 시절 사진까지 인쇄해서 가져와 김 감독에게 사인을 받기도 했다.





광저우 헝다를 응원한다고 밝히며 자신을 마리오라고 소개한 이 팬은 "린가드 때문에 서울을 알게 됐는데, 미디어를 통해 서울이 하이커우에 왔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K리그에 대해서도 약간은 알고 있다. 선수들과 감독님의 사진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김기동호는 내달 10일 비셀 고베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6시즌의 문을 연다. 같은 달 17일에는 히로시마 산프레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서울은 ACLE 동부지구 5위(승점 9점·2승3무1패)에 위치해 있다.

사진=하이커우, 김환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