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하면서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21일 총 1499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지난해 10월 하나금융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후속조치로 올해 1월 27일까지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조기 매입했다.
하나금융지주가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하면서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21일 총 1499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지난해 10월 하나금융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후속조치로 올해 1월 27일까지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조기 매입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월 4000억원, 7월 2000억원, 10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총 7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매입한 7500억원의 자사주 중 이미 4000억원 규모는 소각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3500억원 규모도 올 상반기 내로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소각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정의한다.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얼마나 주주에게 돌려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배당은 현금을 통해 주주에게 직접적인 환원을 제공하는 방식인 반면, 자사주 매입·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EPS)를 높이는 간접적 환원 수단이다.
다만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만으로는 발행주식 수에 변화가 없다. 매입한 자사주가 소각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하며 주주가치 제고 효과도 보다 뚜렷해진다.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율은 2022년 27%에서 2023년 33%, 2024년 38%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5년 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한 48%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속도라면 연내 50%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보통주자본비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만큼, 당기순이익 증가뿐 아니라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환원 속도를 조절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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