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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옛 양산면사무소, 건축물 최초 도 등록문화유산될 듯

쿠키뉴스 신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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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옛 양산면사무소, 건축물 최초 도 등록문화유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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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경남도 심의, 근대건축물 가치 충분
일제강점기 1933년 준공 뒤 면청사 사용
1944년 준공 '공회당' 추가 등재 추진
옛 양산면사무소가 양산시 북부동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비로 리모델링 돼 있다. 신정윤 기자

옛 양산면사무소가 양산시 북부동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비로 리모델링 돼 있다. 신정윤 기자 



양산시 북부동 옛 양산면사무소 건축물이 경상남도 등록문화재로 등재될 전망이다. 양산시 관내에 근대 건축물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받는 최초의 사례다. 현재는 윤현진 유품 5건 14점이 유일한 경남도 지정 등록문화재다.

23일 양산 북부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 따르면 옛 양산면사무소 건축물 경남도 등록문화재 지정을 위한 도 심의가 내달 13일 열린다. 최근에는 도 심사위원의 현장 답사가 이뤄졌다.

옛 양산면사무소 건축물은 현재 북부지구 도시재생 사업으로 '원도심 아카이브 센터'로 활용 중이다. 해당 건축물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 준공돼 양산면사무소로 활용됐다. 건축 연면적은 166.99㎡이며 1층 단층 건물이다. 내부에 천장은 건축 당시 목재를 그대로 쓸 만큼 근대적 건축물로서 가치가 있다.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와 달리 일상에서 활용되는 문화유산으로 외관만 유지하면 내부 수선 등이 자유롭다.

옛 양산면사무소는 사설 간판 업체로 사용되다 2020년 도시재생 사업을 하면서 양산시가 소유권을 넘겨 받았다. 이후 외관과 내부를 일부 리모델링해 '의춘당' 현판을 설치하고 전시 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1944년 건축된 양산 옛 공회당 건축물이 카페 목화당 1944로 활용되고 있다. 신정윤 기자

1944년 건축된 양산 옛 공회당 건축물이 카페 목화당 1944로 활용되고 있다. 신정윤 기자 



또 센터는 옛 양산면사무소 인근에 '카페 목화당1944' 건축물도 도 등록문화재로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은 1944년에 준공됐으며 공회당으로 이용되다가 농축협 창고로 쓰였다. 이후 도시재생을 통해 카페로 활용 중이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외형이 건립 당시 그대로 보존돼 있어 근대적 풍경을 떠오르게 한다. 건축물에 내부도 최대한 보존한 채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근대적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이시현 양산시도시재생센터 연구원은 "옛 건축물이 등록문화재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원도심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향토성을 띈 옛 거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의미가 있다. 오래될수록 기품이 넘치고 매력을 발하는 건축물이 개발에 뒤안길에 사라지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보존해 원도심이 역사자원을 지닌 볼거리가 넘치는 지역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에는 1936년 건립된 물금역 부역장 관사로 쓰이던 근대 적산가옥도 보존돼 있지만 등록문화재로 지정 추진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