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GS건설 '기업동행정원' 조성 협약
사진 왼쪽부터 이용구GS건설건축주택설계부문장, 김영환서울시정원도시국장/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와 GS건설이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민관 협력을 통해 도심 속 녹색공간을 확장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머물 수 있는 정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와 GS건설은 23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숲 내 기업동행정원 조성 부지를 제공하고 GS건설은 정원 조성 파트너로 참여해 설계·시공을 맡는다. GS건설은 서울숲 잔디광장 인근에 자사 주택 브랜드 자이(Xi)의 조경 철학을 반영한 도심 라운지형 휴식정원 'Elysian Forest(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
'엘리시안 숲'은 제주 곶자왈의 자연성과 생태적 풍경에서 착안한 정원 콘셉트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감하며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된다. 그늘과 바람길을 고려한 휴식 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자연스러운 동선과 쾌적한 이용 환경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기업동행정원은 기업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정원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장기간 운영되는 정원축제를 통해 ESG 관점의 도시 녹지 확산 모델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동행정원은 조성 이후 서울시와 기업 간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서울시로 소유권이 이관되며 이후 유지·관리는 서울시가 맡는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기업의 철학을 담아 휴식과 경관, 이용 편의성을 고루 갖춘 정원이 조성되면 박람회가 한층 풍성해질 것"이라며 "시민들이 계절마다 정원의 변화를 즐기고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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