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타토피 |
와이키키 블루노트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 바로 옆에, 재즈의 원형에 가까운 라이브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파도 소리와 도시의 소음이 잦아드는 밤, 뉴욕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재즈 클럽 브랜드의 하와이 지점인 블루노트 하와이(Blue Note Hawaii) 에서는 연주자의 호흡과 즉흥성이 살아 있는 ‘원조 재즈’의 감각이 흐른다. 블루노트 하와이는 개장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지난 10년간 블루노트 하와이는 재즈를 중심으로 소울, R&B, 레게 등 라이브 음악의 본질을 지켜온 공연장으로, 관광 중심지 한가운데에서도 음악 그 자체에 집중하는 무대를 이어왔다. 이곳은 와이키키 중심부의 아웃리거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내에 위치해 있지만, ‘리조트 안의 공연장’이 아니라 재즈 팬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목적지로 자리 잡아왔다.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 시리즈에는 하와이 음악 신을 대표하는 소울 보컬리스트 조시 타토피(Josh Tatofi), 하와이 레게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밴드 더 그린 (The Green)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재즈의 뿌리를 존중하면서도 하와이 특유의 리듬과 현재의 사운드를 함께 담아낸 구성이다.
블루노트 하와이의 가장 큰 매력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다. 소규모 공연장 구조 덕분에 관객은 음악을 배경처럼 소비하지 않고, 연주자의 숨결과 리듬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현장성은 재즈 클럽이 지녀야 할 본질적인 가치로, 블루노트라는 이름이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신뢰를 받아온 이유이기도 하다.
하와이를 찾는 여행자에게도 블루노트 하와이는 단순한 관광 코스가 아니다. 낮에는 바다와 햇살을 즐기고, 밤에는 원조 재즈와 소울, 레게의 라이브 사운드에 온전히 집중하는 경험은 하와이를 휴양지를 넘어 살아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블루노트 하와이의 10주년 기념 공연 일정과 세부 라인업, 티켓 정보는 블루노트 하와이 공식 웹사이트 및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