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방송사 제공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2026년 1월부터 금토일 TV드라마들의 싸움이 뜨겁다. 10%를 뛰어넘으며 시청률 수직 상승을 이룬 작품부터, TV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한 작품까지. 2026년 1분기를 책임질 TV드라마들의 전쟁이 본격적인 서막을 올렸다.
2026년 1분기 TV드라마 중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놀라운 시청률 추이를 보인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다. '판사 이한영'(극본 김광민·연출 이재진 박미연)는 시작부터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배우 지성 주연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영 초기엔 4~5%대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으나, 5회에서 돌연 기존 시청률 2배에 달하는 10%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한영이 마침내 권력의 중심인 서울에 입성하고, 원작엔 없던 에피소드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시청률 상승세의 타이밍상 경쟁작이었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3' 종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전국 가구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토일드라마들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KBS2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연출 함영걸 이가람)는 첫 방송 당시 전국 가구 기준 4.3%로 출발해 7%대까지 안정적인 상승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 '작은 아씨들' '굿파트너' 등 다수의 히트작으로 인정받은 남지현, '슈룹' '방과 후 전쟁활동' 등으로 대중에 얼굴 도장 찍은 신예 문상민의 만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도 출전을 알렸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극본 문현경·연출 박선호 나지현)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로코퀸' 배우 박신혜와 최근 예능 활약세가 대단한 고경표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1회 시청률 3%대에서 출발했으나 바로 2회에서 2.2%p나 상승한 5.7%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첫 주 성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시청률 측면에선 아쉽지만 화제성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 조아영·연출 김정권)도 주목할만하다. 첫 주 시청률 2~3%대임에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월 3주 차 TV드라마 부문에서 '판사 이한영' '언더커버 미쓰홍' 등을 제치고 화제성 1위를 차지한 것.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떠오르는 '로코퀸' 김혜윤이 드라마 출연자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화제성 순위가 시청률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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