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CPX 디지털 실습 교재 영어 버전 공개
CES 현장 방문객 100여 명,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본격화
CES 2026에 참가한 맨인블록 부스에서 해외 의료·헬스케어 관계자들이 CPX 디지털 실습 교재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맨인블록 |
의료 AI 헬스케어 데이터 전문기업 맨인블록(대표 박종형)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하며 2년 연속 CES 무대에 올랐다.
맨인블록은 CES 2025에 이어 연속 참가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올해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한 광주공동관 소속으로 전시에 참여해 지역 혁신기업을 대표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CES에서 맨인블록은 인하대병원과 공동 개발 중인 생성형 AI 기반 환자 진료·실습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의료 교육과 임상 현장을 연결하는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북미 의료 교육 시장 진입 가능성도 구체화했다.
핵심 전시 아이템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디지털 실습 교재의 영어 버전이다. 기존에는 국내 국가고시 대비용 실습 교구로 활용돼 왔으나, 이번 전시를 계기로 북미 메디컬 스쿨 교육 과정 적용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전시 기간 동안 의료·헬스케어 관계자 등 100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맨인블록 부스를 찾았으며, 명함 교환 기준 50개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의대생뿐 아니라 간호 실습생 교육 교재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북미 지역 상급 의료기관 소속 임상의와 의료 교육 책임자급 인사들은 CPX 디지털 실습 교재의 의대 및 임상 교육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일부 메디컬 스쿨 커리큘럼 편입 가능성에 대한 실무 논의도 진행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업개발(BD) 및 외부 혁신 담당자들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 데이터와 임상 실습 콘텐츠를 결합한 공동 연구 및 중장기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CES 참가는 맨인블록의 CPX 디지털 실습 교재가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글로벌 의료 교육 시장에서 실제 채택 가능성이 검증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박종형 맨인블록 대표는 "의대생과 간호 실습생을 동시에 포괄하는 디지털 CPX 교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성이 높다"며 "CES 현장에서 의료 교육의 하나의 표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국가고시 대비를 목표로 개발됐지만, 미국 메디컬 스쿨 현장에서 실습 교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인블록의 글로벌 행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국제성모병원이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의 응우라 국립중앙종합병원과 ICT 기반 의료 연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맨인블록은 AI 기반 의료 시스템 실증 파트너로 참여했다.
사진제공=맨인블록 |
응우라 국립중앙종합병원은 인도네시아 보건부 산하 국립 공공병원으로 약 7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이다. 맨인블록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 교육 콘텐츠(CPX)와 임상 실증을 연계한 글로벌 확산 모델을 동남아 시장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맨인블록은 올해 4월 국내 상용화를 시작으로, 2027년 글로벌 메디컬 디지털 교재 시장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영어 버전을 시작으로 다국어 버전과 커리큘럼 연계 모델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맨인블록은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광주 1기' 졸업 기업으로 운영사 제피러스랩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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