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네이버(NAVER)에 두나무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사이에 포괄적 주식교환이 추진되면서 지분 매각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한화투자증권은 당분간 두나무 기존 지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23일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주식교환·이전결정과 관련해 당사는 현재 두나무 지분 5.94%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확정공시를 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한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사업 진출 등을 염두에 두고 2021년 두나무 주식 206만9450주를 583억원에 매입했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29일, 10월28일 두 차례에 걸쳐 "두나무 지분 계속 보유·매수청구·매각 등 여러가지를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미확정 공시를 낸 바 있다.
두나무와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26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을 결정하고,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2.54였다.
네이버와 두나무 간에 합병이 확정되기 전인 전략적 제휴 단계에서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우리기술투자 등 주요 주주의 엑시트 방안도 거론됐다. 이 과정에서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두나무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현재로서는 지분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