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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피겨했으면"…피겨 여왕 김연아, 김연경 만났다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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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피겨했으면"…피겨 여왕 김연아, 김연경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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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올림픽 4강 신화 주역인 ‘배구 여제’ 김연경이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겨 여왕’ 김연아와 처음 만났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한국 여자 배구 올림픽 4강 신화 주역인 ‘배구 여제’ 김연경이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겨 여왕’ 김연아와 처음 만났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파이낸셜뉴스] 한국 스포츠계의 전설로 불리는 '배구 여제' 김연경과 '피겨 여왕' 김연아가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식빵 언니 김연경'에 따르면 김연아는 해당 채널에 특별 손님으로 출연해 김연경과 대담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김연경 측의 섭외 요청을 김연아가 수락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이지만, 그동안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은메달을 끝으로 은퇴했으며, 김연경은 2021년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물러났다.

김연경과 김연아가 사적으로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대표 시절에도 하계와 동계 종목이라는 특성상 선수촌 내에서조차 마주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영상에서 김연아는 김연경의 진행에 따라 약 40분간 은퇴 후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어린 시절부터 잦은 노출로 부담을 느꼈다는 김연아는 "선배님께서 불러 주셔서 나오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어 "은퇴한지 벌써 10년을 훌쩍 넘었다"면서 "예전 운동하던 시절에는 쉴 때도 쉬는게 아니었다. 머리 한편에는 운동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항상 있었는데 그거 없이 편안히 쉴 수 있다는 게 너무 크더라"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2022년 10월 결혼한 성악가 고우림과의 소소한 일상과 관련해 김연경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대화 중 김연경은 김연아가 배구 선수를 했다면 세터가 어울렸을 것이라고 평했고, 김연아는 "언니가 피겨를 했으면 멋졌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제작진의 섭외 당시 성사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는 김연경은 "동계 올림픽을 하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관심도도 떨어져 있다"며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연아는 "옛날에는 스타 선수가 없다 보니까 메달 따는 선수가 한 명 나오면 더 주목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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