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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잠실·인천숭의점도 영업종료…산은, 대출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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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잠실·인천숭의점도 영업종료…산은, 대출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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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연합뉴스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며 순차적으로 지점 영업종료를 결정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서울 잠실점·인천숭의점 영업도 종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홈플러스가 요청한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한국산업은행이 수용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3일 “계약 기간 만료로 잠실점·인천숭의점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두 곳은 장기적자 점포여서 영업종료에 따른 현금흐름과 사업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종료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모두 17개 점포의 영업종료를 결정했다.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문화점·부산감만점·울산남구점·전주완산점·화성동탄점·천안점·조치원점 등이다. 이번에 잠실점·인천숭의점이 포함되면서 영업종료가 확정된 점포는 모두 19곳으로 늘어났다.



자금난으로 임직원의 1월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 홈플러스 쪽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난 22일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는 주주사인 엠비케이(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에 각 1천억원씩 부담하는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엠비케이파트너스만 이런 요청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메리츠증권과 산업은행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긴급 좌담회에서 “눈앞에 닥친 지급 불능 사태를 막고 회생안 효과가 가시화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며 “어려운 상황인 홈플러스로서는 채권자들의 대표 격인 메리츠증권과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에 (긴급운영자금 대출에) 참가해 주실 것을 간청드릴 수밖에 없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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