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고윤정이 캐릭터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이하 ‘이사통’) 의 주역배우 고윤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유영은)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고윤정은 극 중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 역을 맡아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 숨겨진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도 재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는 과정을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풀어내냈고, 사랑스러움부터 진지함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극중 차무희는 전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일본까지 찾아가기도 하는 사랑에 '적극적인 타입'. 이와 관련, 고윤정에게 '실제로도 사랑에 적극적인가'라고 묻자, "적극적인 거 같다. 근데 전 남자친구를 일본에 찾아갈 정도는 아닌 거 같고"라고 웃었다.
이어 "사실 저도 놀랬던 부분이다. 그만큼 무희는 사랑에 서툴고. 안정적인 사랑을 못받아 왔던 인물이라 이해는 갔다. 실제로는 후회없이 해보려 한다. 만나기 전, 후에도. ‘조금 더 잘해줄걸’이라는 마음이 안들만큼 조금 더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편인 거 같다. 그래야 후회가 안 남더라"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극중 차무희와 도라미를 맡아 1인 2역을 소화하기도 했던 고윤정. 상반된 캐릭터 연기를 펼친 가운데, 그는 "도라미 연기가 조금 더 편했다. 아무래도 제가 돌려말하는 걸 잘 못하고, 돌려 말하는 걸 잘 못알아 듣기도 한다. 무희의 대사가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 워낙 돌려 말하니까. 이 친구가 말하는 내부적 의미를 분석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오히려 도라미는 직설적이고. 앞뒤가 같고 단순하니까. 연기하기에는 편했던 거 같다.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라 재미있기도 했었고. 저도 도라미 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윤정은 극중 쌍욕을 소화하기도 하는데. 이에 고윤정은 "코미디 영화 너무 찍어보고 싶다. 템포도 빠르고. 욕도 난무하고. 자유로운 장르 해보고 싶다. 욕도 사실 애드리브였는데. 소질이 있는 거 같다. 선배님들 중 욕이 찰지신 분들 있지 않나. 그분들을 참고해서, 어색한 욕은 뭐고, 자연스러운 욕은 어떤 느낌일까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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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